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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노무현 죽음으로 내몬 명박이와 손 잡나?
친이계 이동관 등 반기문 지원..명박이 '한번 잘 해보라'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6/12/27 [16:35]

노무현을 죽음으로 내몬 '국민기만 사기꾼' 명박이가 지난달 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 후보 추대를 직접 승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기문 측은 명박이와 손을 잡았다는 주장을 "소설 같은 얘기"라며 일축했다. 

반기문과 이명박 간의 연대설(說)은 내년 조기 대선에서 일치하는 이해관계 때문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기존 정치권에 기반이 없는 반기문 입장에선 여권에 잔존한 명박이계 조직을 활용할 수 있다. 명박이 측도 박근혜가 탄핵 당한 틈을 타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얼마 전부터 명박이 최측근인 이동관이 반기문을 돕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최근 이동관을 직접 만나본 중견언론인은 "부인하지 않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명박이 측근 인사는 26일 노컷뉴와의 통화에서 명박에게 '반 총장 추대' 방안의 보고와 승인 절차가 있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명박이 측근은 11월말 회동에서 명박이가 직접 보고를 받았고, "한 번 잘 해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측근 중진 의원은 "명박이 반응을 꼭 승인으로 해석하긴 애매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여권 안팎에선 이동관이 광화문에 사무실을 차리고 반기문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광화문 캠프 멤버로 거론된 인사 중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새누리 정진석 의원을 각각 도왔던 한 인사도 포함돼 있다.

 

신당의 주요 조직을 옛 친이계 인사들이 차지한 것을 놓고 친박계에선 "이명박도 같이 탈당하는 것이냐"는 조롱섞인 비판을 제기했다. 나경원을 비롯해 정병국, 주호영 의원 등 공동창당추진위원장, 권성동 의원 등이 모두 옛 친이계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반기문 측 관계자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한 뒤 "반기문은 12월 말까지 어떤 정치적 입장도 내놓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노컷은 전했다.

하지만 야당은 이같은 보도를 "소설 같은 얘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앞서도 명박이가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앞서 여러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24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명박이는 지난 21일 정규재 한경 주필과 행한 비공식 인터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을 비판한 뒤 반기문에 대해선 "반기문 총장이야 정상적이지. 그 자리에 올라갔다는 사실이 말해주는 거지"라고 호평을 했다.

이어 "지금 투표하면 국민 70%가 저쪽으로 가겠지. 걱정이 많아"라면서 “변화가 있겠지. 보수가 단결해야 돼. 계기가 있겠지. 정권을 넘겨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대선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 8월26일 월간조선 9월호에 따르면, 명박이의 핵심 측근은 월간조선 기자와 만나 명박이가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반기문은 이명박이 직접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간조선은 "즉 이명박은 반기문 총장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 총력을 다해 그를 지원할 것이며 이른바 ‘킹 메이커’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핵심 측근의 말이 사실이라면 반 총장 역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있는 친박보다 이명박에게 기대는 게 대선 가도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에 대해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의 측근에 의해, 친이계 인사들이 귀국을 앞둔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행여라도 보수신당이 반기문 총장의 대권행보를 위한 발 구름판이 되어 개헌이라는 빅 텐트라도 치겠다는 것인지, 그래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이명박 측과 조직이 없는 반 총장이 ‘기브 앤 테이크’를 약속한 것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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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27 [16:35]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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