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토요일 “박근혜 내려오고, 세월호 올라오라” 새해 첫 전국 촛불집회 열린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1/07 [10:37]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과 전국 곳곳에서는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의 2017년 새해 첫 집회가 열린다.

 

이번 11차 집회는 세월호 1000일을 맞아 추모 분위기에 방점을 둔다. 범죄자 박근혜와 공범 황교안 퇴진을 요구하는 기조도 이어간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공식 행사명은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다.

 

퇴진행동은 "이달 9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000일째가 된다"며 "11차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분위기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집회 기조는 이전과 비슷하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중심으로 △박근혜 즉각 퇴진·조기 탄핵 △박근혜 적폐 청산 △공범 황교안 즉각 사퇴 등을 요구한다.

본 행사는 당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생존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 참사를 추모하는 공연과 소등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종이배를 놓고 있다. 뉴스1

 

행진은 본 행사가 끝나는 저녁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행진 대열 선두에 선다. 유가족들은 참사 당시 세월호에 탑승했던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1학년 재학 시절 단체 사진을 든다.

 

행진 구간은 총 8갈래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방면 4갈래 △총리관저 방면 1갈래 △내자동 로터리 방면 3갈래로 나뉘는 코스다. 애초 종로·명동 방면 행진도 신고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목적이 다른 주최자가 주관하는 행진·집회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혼란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도심 행진 금지 이유를 설명했다. 

 

행진 시간은 모두 밤 10시30분까지다. 저녁 7시 전 사전행진은 퇴진행동 주도 없이 시민 자발적 참여에 맡긴다.

 

남정수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새해 첫 집회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주리라 믿는다"며 "이달 21일을 1월 최대 집중 촛불집회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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