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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변호사!...아줌마에게 혼쭐난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

말도 안되는 최순실 비호 기자회견에 몰려든 시위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1/26 [23:30]

악마의 변호사!...아줌마에게 혼쭐난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

말도 안되는 최순실 비호 기자회견에 몰려든 시위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1/26 [23:30]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로 알려진 최순실의 변호를 맡아 무리수를 두고 있는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가 '악마의 변호사'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혼쭐이 났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최순실을 비호하기위해 특검의 강압수사를 주장하는 이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엔 시민들이 찾아와 이 변호사를 큰 목소리로 규탄했다.
 
시민들은 이 변호사에게 “야이 XX야 꺼져라” “악마의 변호사 사라져라!”고 외쳤다. 이 변호사가 “경찰에 신고를 해야겠다”고 하자 시민들은 더 큰 목소리로 “신고해 이 XX야!”라고 맞섰다.
 
“최순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민들은 다시 이 변호사를 성토했다.

서초동에 거주한다는 한 아줌마는  전날 최씨가 특검에 출석하면서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근혜와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화가 난 상태에서 변호사가 기자회견까지 한다고 하자 집에서 청소를 하다말고 이곳 사무실로 찾아왔다고 했다. 
 
이 아줌마는 “박근혜 데리고 떠나라고 하십시오.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하십시오”라며 “어제 최순실 어떻게 했나요. 나도 똑같은 아줌마예요”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뭐래요! 최순실 때문에 우리가 너무 억울합니다. 지깟X이 뭔데 어떻게 나라를 뒤흔듭니까. 지가 무슨 왕이나 되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또 “최순실이 말하는 것을 보고 억울해서 나왔다”며 “자기 손자, 자기 자식만 중요하냐? 내 손자, 내 자식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 아줌마가 최순실을 꾸짖는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이경재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 중앙일보
 
이에 이 변호사는 “대화를 좀 하자”며 “나도 한 시민으로서 그 마음은 잘 알겠는데 지금 분노나 감정을 가지고 할 일은 아니다”며 였다.
 
그럼에도 또 다른 시민은 “지가 민주주의를 뭘 알아? 광장에 나가서 민주주의나 해봤나. 우리가 일궈놓은 민주주의를 무슨 자격으로 입에 담습니까”라며 최순실의 태도에 소리치며 분노했다.

이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소리치지 마시라”고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점잖은척 하지 마세요!” 뿐이었다.
 
이 변호사가 “왜 변호인에 대해서 그러느냐”고 물었을 때도 시민들은 “말도 안되는 사람을 변호하니까 그렇다”며 맞섰다.
 

이 시민은 A4용지에 손글씨로 ‘민주주의 입에 올리지마. 순실이 왕국 꿈 무너져 억울하겠지! 입 열고 공손하게 특검에 임하라’는 내용을 적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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