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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2만 촛불…“2월에 박근혜 탄핵하라” 목소리 거세: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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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2만 촛불…“2월에 박근혜 탄핵하라” 목소리 거세

'황교안이 왜 박근혜의 범죄를 숨기냐' 하면...'박근혜와 공범이기 때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05 [01:31]

전국 42만 촛불…“2월에 박근혜 탄핵하라” 목소리 거세

'황교안이 왜 박근혜의 범죄를 숨기냐' 하면...'박근혜와 공범이기 때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05 [01:31]

최순실 국정개입사태가 알려진 이후 분노한 시민들이 어두운 밤 촛불을 들고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기 시작한 지 어느새 99일, 설 연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촛불집회는 4일 전국 60여 곳에서 다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전날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불발되자 권력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셌다. 

 


주최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주말 14차 촛불집회에 전국적으로 연인원 4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40만명이 운집했으며, 이밖에 부산 1만7천명, 광주 1천500명, 전남 2천명, 대전 800명, 울산 700명, 충북 700명, 전북 500명, 경남 1천명, 제주 700명 등 지방에서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 시작된 광화문 집회에서는 청와대의 박영수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특검의 압수수색 협조 요청을 거부한 대목을 집중 성토하며 2월중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퇴진행동 법률팀장 권영국 변호사는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와대가 군사상 기밀을 내세워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이는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국민들에 대한 폭거"라고 지난했다.

우석균 퇴진행동 상임위원은 "박근혜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검이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을 때 기각한 이가 바로 황교안"이라며 "왜 박근혜의 범죄를 숨길까. 황교안이 박근혜와 공범이기 때문"이라고 황교안을 맹비난했다.

고함을 지르는 최순실에게 "염병하네"라고 일갈했던 특검 사무실 환경미화원 임모(65)씨도 참석해 "지금 나라꼴이 이게 뭔가. 죄를 지었으면 반성하고 사과하고 머리를 숙여야 할 텐데 죄를 진 사람이 더 잘 살고 큰소리 치고 이게 지금 현실이란 걸 특검 건물을 청소하며 알게 됐다"며 "정말 억울한 건 나고 우리 국민인데, 억울하다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사전 집회로 법률가들이 주최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 집중집회’를 열었다. 오후 3시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으로의 행진 후 1시간 가량의 집회를 마무리하고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시민들은 오후 7시30분께부터 청와대와 헌재, 국무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을 벌이며 "2월안에 탄핵 인용"을 외친 뒤,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와 오후 8시50분께 정리행사를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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