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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 ”박근혜 퇴진 없으면 대선도 없다,” 야당에 경고

"야당은 착각마라 대선보다 탄핵이다. 우선 퇴진투쟁에 집중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06 [15:34]

촛불시민 ”박근혜 퇴진 없으면 대선도 없다,” 야당에 경고

"야당은 착각마라 대선보다 탄핵이다. 우선 퇴진투쟁에 집중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06 [15:34]

촛불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집회를 시작한 지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야당은 착각마라 대선보다 탄핵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외친 구호다.

 

시민들은 야당 정치인들이 급속도로 대선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에서 방심·오만한 모습이 나타난다고 비판하며 "박근혜 퇴진 없이 대선은 없다. 먼저 2월 안에 탄핵이 결정될 수 있도록 당력을 쏟아달라"고 촉구했다.

 

퇴진행동도 5일 촛불집회 100일을 맞아 발표한 공식 브리핑을 통해서도 정치권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주말 열린 제14차 촛불집회에서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야당 정치인들에게 박근혜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촛불집회에 집중하고 광장 촛불민심이 관철될 수 있는 국회활동에 전념해달라고 경고했다.

박병우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이날 "최근 시국은 박근혜가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려고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버티기에 들어가고 있는 등 매우 엄중하다"며 "그런데 야당 정치인들은 마치 탄핵이 다 된 것인양 대선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 자칫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류를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퇴진 없이 대선은 없다"며 "야당 정치인들은 2월 중 탄핵가결이 가능하도록 박근혜 퇴진투쟁에 우선 집중해야 하며 정치인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2월 임시국회에서 박근혜표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한 입법과제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퇴진행동은 "탄핵도 되지 않은 지금 정치권은 벌써 선거운동에 나서며 자신들에게 정치를 의탁하라고 한다"며 "박근혜정권 적폐를 청산하고 공범자를 제대로 처벌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힘은 무능력한 방관자였던 그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촛불을 밝혔던 시민들로부터 나오는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정치권에 '박근혜 2월 탄핵'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을 명령한다"며 "촛불 집회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5일로 100일을 맞았다. 제14차 집회까지 주말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연인원 1160만명에 달한다.

퇴진행동은 "지난 100일간 촛불을 밝혀온 시민들의 힘으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며 "주저하며 눈치만 보던 국회는 탄핵을 의결했고, 지지부진했던 검찰 수사는 특별검사팀 구성 후 조금씩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퇴진행동은 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스스로 연대와 평등을 배웠고 혐오와 배제의 말을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등 성숙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촛불은 일터와 사회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2월 안에 박근혜에 대한 탄핵 인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 탄핵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 박근헤 취임 4주년을 맞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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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쑤 2017/02/07 [08:20] 수정 | 삭제
  • 헌재를 압박하고 당내 의원들 경고하라 탄핵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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