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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등장한 ‘노란 리본’ 달린 태극기

태사모 “가짜 보수가 태극기를 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12 [19:01]

촛불집회에 등장한 ‘노란 리본’ 달린 태극기

태사모 “가짜 보수가 태극기를 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12 [19:01]

일왕에게 손가락을 깨물어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충일군인 박정희를 숭배하는 범죄자 박근혜 추종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서 흔들던 태극기가 박근혜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도 등장했다.

 

세월호 추모를 의미하는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기 , 노혜경 시인· 시민 김덕희씨 제공 © 경향신문

 

경향신문에 따르면 15번째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 ‘노란리본 공작소’ 앞에서 시민들은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2개가 달린 태극기 750개를 나눠줬다.

 

‘노란리본 공작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으로 누구나 노란 리본을 직접 만들 수 있고, 노란리본 모양의 열쇠고리도 받아갈 수 있는 곳이다. 

 

3년째 노란리본 공작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덕희씨(54)는 “시인 노혜경 선생님의 제안으로 ‘탄핵 반대’ 세력 때문에 의미가 변질된 태극기를 되찾아 오자는 의미에서 태극기에 세월호 리본을 달아 시민들께 나눠드리게 됐다”며 “노란리본 공작소를 찾는 시민 7명 정도가 뜻을 모아 태극기 750개를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노란리본 공작소’ 주변에서는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되찾아 옵시다’, ‘태극기는 민주시민 곁으로, 태극기는 촛불 속으로’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파이넨셜 뉴스에 따르면  태극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태사모) 회원들도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리본을 단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태사모 측은 “가짜 보수가 태극기를 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오해도 있고 힘은 들겠지만 태극기를 되찾는 그날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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