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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희화화시키는 방송사들은 각성해야

대선후보에 대한 엄중한 검증을 한 편의 코미디극으로 만들어버리는 일부 방송사들...

조명현 자유기고가 | 기사입력 2017/02/14 [01:29]

정치를 희화화시키는 방송사들은 각성해야

대선후보에 대한 엄중한 검증을 한 편의 코미디극으로 만들어버리는 일부 방송사들...

조명현 자유기고가 | 입력 : 2017/02/14 [01:29]

[신문고 뉴스] 조명현 자유기고가 = 대선 출마에 별 생각 없던 반기문을 본인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8년 전부터 여론조사에 포함시켜 대선후보로 조작한 리얼미터 이택수나 지금같이 위중한 상황에서, 난국의 대한민국을 이끌 대선후보에 대한 엄중한 검증을 한 편의 코미디극으로 만들어버리는 일부 방송사들의 작태의 본질은 동일하다.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쳐    

    

바로 정치의 희화화이고, 이들이 기획하는 것은 정치로부터 대중을 소외시키고 결국 재벌과두제, 삼성공화국을 연장시키려는 음모의 일환인 것이다.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이 장난처럼 비춰질수록, 봐도 되고 안 봐도 그만인 그냥 지나쳐버릴 가벼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락할수록, 검증이 두렵고 뒤가 구린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음모론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음모론은 개혁세력, 변화를 원하는 세력에게 무기력감을 안겨주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이미 삼성을 상징하는, 진정한 개혁을 두려워하는 세력들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정치, 행정, 법조계, 언론, 학계를 뇌물로 구워삶아 대중의 정치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왔던 것이 사실이며, 지금의 케이스는 언론기득권이 재벌권력이 원하는, 까놓고 말하면, 문재인을 상징하는 허수아비 대통령을 앞세워 삼성공화국 2기를 새로 열고 싶은 음모의 결과임을 확신하게 된다.

    

따라서 나는 차제에 진정으로 민심을 담은 권력이 등장한다면, 언론의 본령과 그 책임, 방송사의 사회적 역할규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 최소한 언론이 진실을 가리는 악덕기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대책(가령 징벌적 손배제)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87년 체제 이후 지금에 이르러 대한민국의 모든 제도와 단체, 다양한 영역은 모두 썩었다. 안철수의 지적대로 기본이 안 되었다는 말은 슬프지만 우리의 현실이다.

    

결국 이번 대선은, 희망을 잃고 삶의 나락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방송사들이 던져준 환각제인 막장 드라마나,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여 삶의 고통을 다스려온, 버라이어티 쇼라는 마약에 젖어 있는 대중이 깨어날 것인가가 결정할 것이다.

    

민중은 늘 바보같이 당하고만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늘 그렇지는 않았으며, 특히 지금과 같은 역사적 변곡점에서는 자신의 의중을 늘 관철시켜내곤 했다. 그것이 바닥 민심이다. 나는 그래서 방송과 언론, 그리고 여론조사 기관들이 어떤 ‘작전’을 해도 진정한 게임은 헌재의 대통령 탄핵안 인용시부터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국민들은 정치가 희화화 되는 것을 원치 않기에....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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