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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해명에도'이명박근혜 선한 의지' 발언 논란 확산

"국정운영을 자신들 사업의 '수익모델'로 생각했던 이명박근혜인데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20 [10:34]

안희정 해명에도'이명박근혜 선한 의지' 발언 논란 확산

"국정운영을 자신들 사업의 '수익모델'로 생각했던 이명박근혜인데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20 [10:34]

민주당 대선후보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이 반어적 표현이었다는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9일 오후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즉문즉답'
행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평가한 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그분들도 선한의지로 없는 사람들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하시려고 그랬는데 그게 뜻대로 안된 것"며 "그러나 법과 제도에 따르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20일 평화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안희정 지사가 다른 우리 당의 후보들보다는 훨씬 더 통합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존경을 표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주도층을 우리 당이 생각하는 것보다 중도와 보수쪽에 포인트를 두다보니까 자꾸 포인트적으로는 그 쪽을 옹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를 남기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든가 특히 이번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생겨서 탄핵절차에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발언들이 적절한지 여부는 그것을 지지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에 따라서는 다른 시각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문미옥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 지사님의 설명대로 반어와 비유였다고 해도 지나쳤다"며 "안 지사님의 선의는 믿고 싶지만 저들에게는 선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진성준 민주당 전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의 문제는 선의냐 악의냐가 아니다"라며 "그의 안중에는 헌법도 법률도 존재하지 않는 그 '무의식'이 문제이고, 자신만은 법치주의의 예외라는 이중 잣대가 문제"라고 말했다. 

DJ의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국정운영을 자신들 사업의 '수익모델'로 생각했던 MB와 최태민과 최순실 손아귀에서 수십 년간 놀아나던 박근혜가 좋은 정치를 할 생각이 있었냐"며 "그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이미 악의 세계에 발을 깊숙이 들였고 그들의 과거를 돌아봐도 '선한 의지'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대다수 국민이 이미 알고 있다"고 단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분(안 지사)은 극악무도한 자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성인군자'를 국민이 찾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 뒤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 그리고 촛불혁명에 참여한 시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 발언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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