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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년 추모식 열려

"'민중은 각오하자'는 말만으로 깨달거나 각오하는 것 아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22 [16:25]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년 추모식 열려

"'민중은 각오하자'는 말만으로 깨달거나 각오하는 것 아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22 [16:25]

단재 신채호선생 순국 81주년 추모식이 21일 청주시 상당구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과 묘정에서 조선 의열단 깃발을 휘날리며 거행 되었다.

단재 신채호 기념사업회와 단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와 주최한 이날 추모식에는 김원웅 기념사업회 회장, 김이주 충북 남부보훈지청장, 장호권 장준하선생 장남, 독립기념관,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 발언을 하는 민족 지도자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대표


추모식은 추모제를 시작으로 단재 선생 약력 보고, 추모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처음으로 참석자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았다.

 

김원웅 기념사업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이다’라고 갈파하신 선생님의 말씀이 새삼 저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최근의 탄핵사태는 단순히 박근혜 퇴진에 그쳐서는 안 되고,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구조를 혁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일반민족에 뿌리를 두고 존재하는 정당, 친일반민족에 뿌리를 두고 존재하는 재벌, 친일반민족에 뿌리를 두고 존재하는 언론, 친일반민족에 뿌리를 두고 존재하는 군대. 이들을 파괴하고 하나 된 자주독립국가의 완성을 갈망하는 민중의 의지를 결집시켜 단재의 말씀대로 애국이란 글자가 옥소리처럼 들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역사에 대한 책무다."고 강조했다.

 

‘조선상고사’의 저자이자 언론인·독립투쟁가였으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한평생 ‘민족’과 ‘역사’를 가슴에 품었던 단재 신채호의 날카로운 필치는 당시 일제의 불의를 통렬히 질타했고, 고고한 지성과 뜨거운 민족애는 조선민중의 혼을 깨웠다.

 

 

단재 선생은 '조선 혁명 선언'에서 "민중이 어떻게 각오하는가?"라고 하며 "민중은 신인이나 성인이나 어떤 영웅 호걸이 있어 '민중을 각오' 하도록 지도하는 데서 각오하는 것도 아니요, "민중아, 각오하자" "민중이여, 각오하여라" 그런 열렬한 부르짖음의 소리에서 각오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말보다 행동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선생은 "오직 민중이 민중을 위하여 일체 불평·부자연· 불합리한 민중향상의 장애부터 먼저 타파함이 곧 '민중을 각오케'하는 유일한 방법이니, 다시 말하자면 곧 먼저 깨달은 민중이 민중의 전체를 위하여 혁명적 선구가 됨이 민중 각오의 첫째 길이다."며 선구적 행동을 강조했다. 

 

단재 선생은 1880년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아버지 고향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선생은 일제 강점기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1936년 중국 랴오닝성 뤼순 감옥에서 옥사했다.

 

한편 이날 조선 의열단 기념사업회는 총회를 열고 新의열단 활동을 선언하며 단재 묘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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