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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특검 보이콧' 이어 헌재가 ”질문 하겠다”니 '불출석'

박근혜가 '하야라는 마지막 꼼수'를 선택할 것인지 여부는 지켜볼 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26 [22:31]

박근혜, '특검 보이콧' 이어 헌재가 ”질문 하겠다”니 '불출석'

박근혜가 '하야라는 마지막 꼼수'를 선택할 것인지 여부는 지켜볼 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26 [22:31]
헌법을 유린해 국회의원 234명의 찬성으로 국회 탄핵 소추로 대통령직이 정지된 박근혜가 오는 27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결국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박근혜는 국민에게 반드시 받겠다고 약속했던 특검 조사도 불응으로 국민을 기만한데 이어, 헌재나 국회가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출석할 용의가 있는 것처럼 행세하다가 헌재가 단호히 박근혜 요구를 일축하자 결국 최종변론까지 출석하지 않기로 해 국민적 비난여론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박근혜측 변호인단은 26일 "박근혜가 27일 최종변론에 나오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헌재에 유선으로 이같은 사실을 통고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헌재에 박근혜의 입장을 담은 서면 진술을 할 방침이다. 

그러나 헌재는 박근헤의 불출석에도 예정대로 27일 오후 2시 최종변론을 열고 변론을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측 변호사는 헌재에 대해 박근혜가 출석할 경우 헌재와 국회 소추위원단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냐고 문서로 타진했으나 헌재는 이를 단호히 거부한 바 있다.
 
야당들도 박근혜에게 질문을 하지 않을 경우 앞서 박근혜가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 국민기만 거짓 해명만 했던 일이 되풀이될 것으로 판단,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뒤가 구린 박근혜는 헌재에 출석해봤자 호된 질문 공세에 직면하면서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결국 출석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헌재 변론기일은 27일로 모두 끝나고 3월 10일 전후 박근혜 탄핵 헌재 심판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지막 변수는 헌재 심판 직전에 자진 하야하는 것이나, 유력 야권 대선주자들이 한 목소리로 하야를 전제로 사면 등 정치적 흥정을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 과연 박근혜가 하야라는 마지막 꼼수를 선택할 것인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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