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삼릉초등학교 엄마들...박근혜 집 앞 항의시위
박근혜 지지자들의 시위로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3/20 [21:22]
범죄자 박근혜의 검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집 주변은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삼릉초 녹색 어머니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의 집 앞에서 삼릉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이 학생 안전 등을 주장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이데일리에 따르면 삼릉초 녹색어머니회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9일째 이어지는 박근혜 지지자들의 시위로 삼릉초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정치적인 입장까지 강요하고 있어 학교 앞 집회를 금지해달라”고 밝혔다.
녹색 어머니회는 “일부 지지자들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태극기 배지를 나눠주고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의사 판단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정치적인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집회의 자유를 허락했다면 최소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며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해 학교 앞 집회는 반드시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성명 발표 후 오전 10시 15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예전처럼 공부하고 싶어요’ 등의 구호 푯말을 들고 학교 정문부터 후문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추종자들은 “우리가 학생들을 내쫓지 않았다.” “(녹색어머니회 행진 참석자 일부는) 여기 주민 아니야, 외부에서 집회 하러 온 것이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사모 관련기사목록
- 양분된 박사모, 윤석열 지지파와 홍준표 지지파로 '분열'
- '망언' 김진태 지지자들, 국회 난입하여 1시간 넘게 '불법 난동'
- '태극기 모독 집회' 응징! "총 들고 산 들어가서 게릴라전 해라!"
- ”문재인 반역정권 물러나라”는 320명...”수구세력 최후의 발악일세”
- '태극기부대' 수꼴단체 “가짜뉴스는 좌파가 유포“ 언론사 등 고발
- 해양수산개발원장 양창호 '태극기부대' 가입 의혹..국감서 드러나
- 박근혜 추종 '레지스탕스'(박사모) 정광용 뇌졸증으로 쓰러져
- 돈줄 끊기자 종적 감춘 수꼴단체들...박사모 집회 이탈자 줄이어
- “다 나만 미쳤다고 해“...외로운 노인, 태극기·성조기를 들다
- 박사모 탓에 월드컵 시즌 '단골손님' 태극기마져 사라졌다.
- 박사모들..문대통령 남북회담 '규탄', 트럼프 북미회담 '극찬'
- [속보] 경찰, 3,1절날 세월호 조형물 파손 SNS TV 안중규 긴급체포
-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박사모 중앙상임고문' 경력 논란 계속
- 수원 박사모 시위대 폭행 피해자 그 후 “네티즌, 고맙고 감사하고…”
- 자유한국당 당사 앞 ‘박근혜 석방하라!’ 소음 실종사건!
- ‘박사모 시위대’, 수원 일가족 집단폭행 사건 경찰 대응 '충격!'
- [박사모에 집단폭행 당한 이 모씨 인터뷰] 경찰 "피흘리는 부상자 포박하고, 폭행범 도망 도와줘"
- 박사모 시위대에 3살배기 등 일가족 집단폭행 중상...방관한 경찰
- 세월호유족·시민단체, 3·1절 '희망촛불' 방화·손괴 검찰고발
- “박근혜 광신도 모이면 무법천지...경찰은 신속하고 엄중히 조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