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김진태 농단'에 국회가 언제까지 휘둘려야 하나
민주당의 국회 법사위 간사직 사임 요구에 "대통령 되면 내려놓겠다” 약올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3/27 [14:42]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김진태 농단으로 국회가 마비 상태에 이르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더 이상 김진태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의 농단에 대한민국 국회가 마비되어선 안된다"며 김진태 사보임을 촉구했다.
막말 김진태 개 입마개 퍼포먼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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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김진태 의원을 질타하면서 "원내 4당의 원내대표가 매주 회동을 갖고, 4당의 원내 수석부대표와 상임위 간사들이 ‘4+4 회동’을 연쇄적으로 열면서 3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법사위 문 앞에 멈춰서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진태 법사위 간사는 지난 21일 법사위 1소위 회의에도 자신이 원하는 법안을 올리지 않았다면서 불참했고, 결국 회의는 열렸지만 곧장 산회를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김 간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 2소위는 3월 임시국회에서 아직 한 번도 회의를 열지 못했으며, 29일 오전 10시 법사위 전체회의 직전인 9시에나 열릴 예정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김진태 간사가 바쁜 일정 탓에 그때밖에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이와 같이 일정이 잡혔다고 한다"며 "한 시간 만에 밀린 법안들을 얼마나 처리할 수 있을지 각 당 원내지도부는 물론 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전전긍긍해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을 앞두고 있는 셈"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가 언제까지 김진태 간사의 농단에 휘둘려야 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이 맡은 책무도 다하지 않은 채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고 카메라 앞에 앉아있는 모습은 차라리 코미디에 가깝다"고 꾸짖었다.
민주당 사임 요구에 "대통령 되면 내려놓겠다”고 약올려
막말 김진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직에서 사퇴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제가)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간사직을) 당연히 내려놓을 것"이라며 거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 등의 직함도 다 갖고 (대선 경선) 후보들 하는데 법사위 간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걸 내려놓으라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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