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상승 이유는 안희정의 지지층을 흡수한 결과대구·경북과 60대 노인층등 전통적 수구 지지층이 안철수 쪽으로 유입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유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른바 ‘아넥시트’(Ahnexit·안희정 지지층의 비민주당으로의 이탈)이 현실화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대구·경북(TK)과 60대 등 전통적 수구 지지층이 안 후보 쪽으로 상당수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당의 경선 이후 “지지하던 후보를 바꿨다”고 답한 비율은 21.8%였다. 이 중 최대 수혜자가 안 후보였다. 경선 이후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자 327명(당초 지지 후보를 밝힌 사람) 중 172명(52.6%)이 안 후보로 지지 후보를 바꿨다.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는 “야권 지지자 중 상당수는 정권교체를 위한 대안으로 문 후보를 지지했다”며 “하지만 ‘안철수로도 이길 수 있다’는 공감대가 생기면서 구 여권은 물론 구 야권 내에서도 안 후보를 대안으로 찾는 성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후보로 유입된 지지자의 충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안 후보가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동시에 정체성에 대한 공격을 받을 경우 표심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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