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간보기' 끝...사드배치 찬성 확실히 못박아대선공약도 대통령에 당선되어 상황이 바뀌면 모조리 바뀌는 게 당연하다고 할까...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드배치에 대해 그동안 간을 보다가 박사모 등 수구표를 의식한듯 상황이 바뀌었다며 "사드 배치는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을 바꾸며 찬성으로 확실하게 못박았다. 이는 국민의당의 사드배치 반대 당론과도 배치되는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안철수는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이제는 대선 기간"이라며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당내 여러 생각들을 함께 생각해서 제 생각대로 설득해 당이 한 방향으로 가겠다(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국민의당의 당론을 묵살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자신이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반대와 국민투표를 요구한 것에서 말을 바꾼 것이라는 지적에는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뀌는 게 당연하지 않나”며 “외교적 상황이 바뀌는데 입장을 고집하는 것이야 말로 큰 문제”라며 말바꾸기 당위성을 강변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 위협 등과 관련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미국과 공조할 수밖에 없다. 다른 길이 없다”면서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사드 배치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목포에 사는 강 모씨는 "안철수 후보가 '상황이 바뀌면 입장도 바꿔야 된다'고 했는데 대선공약도 대통령에 당선되어 상황이 바뀌면 모조리 바뀌는 게 당연하다고 할까 염려되어 한표 찍어 주기가 겁이 난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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