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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성주골프장 미군 중장비 2대 반입..경찰·주민 몸싸움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04/20 [14:58]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롯데 스카이힐 성주CC(이하 성주골프장)에 20일 오전 건설공사용 미군 중장비 2대가 반입됐다.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미군 중장비 2대와 승용차가 경북 김천시 남면 월명리 방면으로 진입했다.
 

▲  20일 오전 미군이 운행하는 공사 차량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골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 민중의소리


이에 주민 30여 명이 이를 막아서고 나섰다. 경찰은 주민들을 밀어내며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다. 40여분 만에 미군 중장비 2대는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다. 주민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쓰러져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방부가 부지공여를 결정한 이후 미군 관계자는 수시로 성주 골프장을 찾았다. 미군들은 승합차나 승용차 등을 이용해 한번에 2~4명씩 성주 골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미군이 운전하는 장비가 성주 골프장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의 중장비가 진입한 곳은 성주골프장 앞 대로가 아닌 김천에서 월명리 방향으로 향하는 뒤쪽 농로다. 승합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이곳으로 미군 중장비가 이동한 것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우리는 뒷길로 부르는 이 좁은 농로로 몰래 미군 공사 장비를 들여가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2시간 여 뒤인 이날 오전 8시 30분께는 성주 골프장 앞 도로로 이동식 화장실을 다량으로 실은 5톤 트럭과 폐자제 처리 차량 등이 진입을 시도했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연좌해 종교행사를 진행하며 진입을 막았다. 트럭들은 2시간여 대기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철수했다.


이날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간 미군 중장비는 불도저와 포크레인 기능을 갖춘 복합장비다. 사드 배치가 이뤄지기 전 부대 건설 공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는 국방부와 미군의 공사 차량 진입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와의 협의가 끝나기 전에 대상사업에 관한 공사를 착공해서는 안 된다. 또한 절차적으로도 공사지역의 부지면적이 정해지고 부지공여가 이루어 진 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군 당국은 부지공여와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대형 헬기 9대가 공사 장비를 싣고 성주 골프장에 장비를 싣고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당시 국방부 관계자는 “공사를 위한 장비를 이동시키는 것일 뿐 공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며 “공사는 부지공여와 환경영향평가가 끝났을 때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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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0 [14:58]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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