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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적폐청산 촛불민심 들어라!” 29일 '경고 촛불집회'
퇴진행동 "정치권, 선거공학에 '적폐-인적청산' 촛불요구 외면한 '대선' 안된다"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04/20 [19:22]

박근혜 파면-구속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국정농단 세력의 준동과 주요 정당들의 적폐청산 방기에 맞서, 다시금 광장의 민의를 보여주기 위하여 오는 4월 29일 광화문에서 ‘광장의 경고 촛불민심을 들어라-23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대표자 기자회견을 갖고 5월 9일 대선 전 마지막 국민촛불이 될 ‘23차 범국민행동’을 선포했다.

 

퇴진행동 대표자들은 먼저 “이번 대통령선거는 촛불에 의해 이루어지는 촛불 대선으로, 촛불의 민의에 따라 박근혜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전면적 사회대개혁을 수행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인데, 선거과정에서 구태의연한 선거공학만 보일 뿐 촛불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탄핵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사드배치에 대해서도 주요 정당들은 묵인 방조하거나 오히려 반대에서 찬성으로 당론변경을 시도하는가 하면 위안부 야합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위한 어떤 행보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퇴진행동은 “이는 박근혜 정권의 잔당들과 그 적폐의 완전한 청산을 요구하는 민심을 거부하는 것이고, 사회대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오는 29일 광화문에서 제23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촛불항쟁을 통해 박근혜 정권과 그 공범자들을 파면시키고 감옥에 가두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직 민주주의와 평등, 사회공공성 강화 등 사회대개혁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는데 까지는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광장에서 1700만 촛불이 외쳤던 핵심 요구인 적폐청산, 인적청산이 대선 국면에서 진행되기는커녕 국정 농단 세력들이 하나씩 고개를 빳빳이 들고 되레 역습을 하는 듯 한 상황까지 왔으며, 이른바 야당이라는 세력이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박 대표는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굉장히 위태로운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기득권 세력이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평화의제를 가지고 다시 광장에 모일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최근 진행된 두 차례 TV토론을 지켜보면서 “절망했다”고 말하고는 “촛불민심은 문제가 된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대책을 제대로 세워서 새 나라를 바로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TV토론에서 나오는 의제들을 보면 이러려고 그 추운 광장에서 떨면서 촛불을 들었나 하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는 “늦지 않았으니 마음 바꾸어서 촛불민심이 바라는 촛불대선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하고 (촛불민심이) 당에 맡긴 개혁과제들을 차근차근 밟아갈 수 있는 새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함께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퇴진행동은 "우리는 국정농단 세력의 준동과 주요 정당들의 적폐 청산방기에 맞서, 다시금 광장의 민의를 보여주기 위하여 오는 4월 29일 광화문에서 23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며 "다시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어떤 세력도 촛불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퇴진행동 기지회견문 전문,

 

광장의 경고. 촛불민심에 역행하지 말라!

 

위대한 촛불 항쟁의 힘으로 박근혜가 탄핵, 구속, 기소되고,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에 의해 이뤄지는 촛불 대선으로, 촛불의 민의에 따라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전면적 사회 대개혁을 수행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선거에 나선 대선 후보들은 이런 과제를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지난 시기의 구태의연한 선거 공학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촛불의 요구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의제는 책상위에 먼지가 쌓여 있는 것처럼 밀려나 있다. 민심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


종북몰이’에 근거한 대북 적대와 전쟁불사 정책, 이에 근거한 개성공단 폐쇄와 군사적 긴장 고조는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 적폐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들과 주요 정당들은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강화되자 ‘한반도의 평화’ 대신 ‘안보’를 운운하며 박근혜 정권의 대북 적대정책에 편승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가 탄핵되었음에도 강행된 대표적 적폐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해, 주요 정당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므로써 배치 강행을 묵인 방조하거나, 오히려 반대에서 찬성으로의 당론 변경을 시도하며 촛불 민의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탄핵 이후 주요 정당들은 위안부 야합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폐기하기 위한 아무런 행보도 취하고 있지 않다.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진상규명도,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대한 규제도, 이뤄지고 있는 것이 없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농단 세력들이 대선 후보를 내고, 한반도 긴장 상황을 기화로 다시 고개를 쳐들며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으며, 어느새인가 국정농단의 주범 우병우, 박근혜에게 뇌물을 준 최태원 등 재벌총수들이 슬그머니 처벌의 칼날을 피해가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권의 잔당들과 그 적폐의 완전한 청산을 요구하는 민심을 거부하는 것이고, 사회대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국정농단 세력의 준동과 주요 정당들의 적폐 청산방기에 맞서, 다시금 광장의 민의를 보여주기 위하여 오는 4월 29일 광화문에서 광장의 경고 촛불민심을 들어라. 23차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


1700만 국민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혹한에 날씨에도. 연말연초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130여일간 촛불을 들어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듯 다시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어떤 세력도 촛불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모이자, 4월 29일, 광화문에서!국민의 힘으로 사드배치 저지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자!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민주공화국, 저들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나라를 건설하자!


2017년 4월 20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대표자회의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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