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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는데...햇볕정책은?“
"북핵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햇볕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04/20 [21:15]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 건지, 아닌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장애인의 날 강원도 기념식 참석 및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13. 장애인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후보가 20일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춘천지역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문 후보는 전날 '2차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햇볕정책 연장선상에서 안 후보가 공과에 대해 계승할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 대해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호남을 정치기반으로 하고 있고,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햇볕정책에 대해서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안철수 후보는 햇볕정책이 공과가 있는 만큼 계승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저는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헌법에 규정돼 있는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가 가야될 정책기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햇볕정책 자체에 공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남북상황이 달라졌다. 북핵문제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북핵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과거의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북한 주적' 공세에 대해 "북한을 주적으로 공개적으로 천명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지도자로서는 자격이 없는 잘 모르는 발언"이라며 “북한을 국방백서에서 주적이라고 규정했던 것은 과거의 일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된 이후에는 국방백서에서도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그런 규정은 빠졌고, 담겨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다만 지금 남북 관계가 엄중해졌고 북한의 핵 위협이 실질화 됐기에 북한을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다’, 북한을 ‘적이다’라고 국방백서 다루고 있을 뿐”이라며 “각 부처들이 북한을 대하는 입장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북한을 적으로 현실적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면서 국방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외교부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에 대해 개선을 노력 하고, 통일부는 한편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공조를 하면서 남북 별도의 대화 노력 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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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0 [21:15]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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