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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을 동원한 성주경찰서장의 천주교 미사 침탈을 강력히 항의한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4/27 [22:48]

공권력을 동원한 성주경찰서장의 천주교 미사 침탈을 강력히 항의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27 [22:48]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2017년 4월 26일 새벽 2시부터 천주교는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지향으로 천주교 평화미사를 거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미사가 거의 마칠 무렵인 영성체 예식 후, 미사가 진행되고 있는 장소를 겹겹이 봉쇄하고 있던 수 백명의 경찰병력이 물리력으로 미사를 강제 중단시키고, 미사를 주례하고 있던 신부(전 성주성당 주임신부)를 신자석과 경찰병력으로 강제분리시면서 신부를 고립시키는 한편, 주례신부의 미사거행을 도와주고자 주기 위해 참여하고 하는 또다른 신부를 수백 명의 경찰병력으로 이동을 강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엄숙히 거행되고 가톨릭 교회의 미사를 중간에서 훼방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미사현장을 침탈하여 신부를 고립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심지어 사용 중이던 미사제대와 제구를 현장 배치 되어있던 경찰들이 강제로 탈취해 갔을 뿐만 아니라 수 차례 돌려달라는 호소와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두 시간여 지난 다음에야 슬그머니 가져다 놓은 일이 벌어졌다.

 

이에 당시 미사 현장에 있던 가톨릭 교우들과 원불교 교무님들 및 소성리 마을 주민들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거행되고 있는 천주교 평화미사를 강제로 중단시키는 폭거를 자행하고, 미사 제대와 제구를 강제탈취한 야만적인 사건은 박정희 정권과 전두환 정권의 유신 군부독재정권하에서도 없었던 명백한 종교탄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성주 경찰서장은 2017년 4월 26일 02시부터 03시경 넘어 거행되던 미사를 완전히 종결되기도 전에 경찰병력을 동원해 침탈하고 제압한 사건에 대해 미사침탈을 명령, 방조 등, 공권력에 의한 미사침탈에 관여 했던 경찰 지휘부에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

 

성주경찰서장은 본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2017년 4월 27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이 강태 신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황 동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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