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5월 표지인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택했다.
타임지는 문 후보를 'THE NEGOTIATOR(협상가)'라고 표현하면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에는 발행일이 5월15일자로 표시돼있다.
문 후보 측은 "타임 기자가 문 후보를 따라다니며 취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기사를 쓴 것으로 안다"며 "제목에서 보듯 대북정책에 대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타임지의 이번 호는 6일 매대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해당 기사는 이르면 이날 오후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후보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가운데 지난 2012년 당시 박근혜를 표지로 올린 것에 대한 비교가 관심이 되고 있다.
타임지는 2012년 당시 박근혜의 사진과 함께 "독재자의 딸(The Strongman's Daughter)"이라는 제하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그녀는 포퓰리스트(populist·인기에 영합해 행동하는 사람) 수준의 주장을 하고 있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반면 2017년 타임지는 5월 표지인물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고 'THE NEGOTIATOR(협상가)'라고 표현하면서 북한의 김정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