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만5천 운집 광주 유세에서 "압도적으로 표 몰아달라"
정권 교체와 적폐 청산을 위한 호남의 '전략적 투표' 호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07 [19:43]
'촛불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이 광주 유세에서 '호남의 전략적인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부터 진행된 광주송정역 앞 집중 유세에서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 수록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커지고, 국정농단 세력이 발목을 못 잡게 된다"고 말했다.
약 15000명 가량의 지지자들이 모인 이날 유세에서 문재인은 "광주가 양단간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며 "광주 호남표를 나누실 것이냐, 아니면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제대로 개혁할 힘을 주시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표를 몰아줘야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개혁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고,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됐다, 탄탄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인해 순식간에 무너지지 않았냐"며, "지금 아무런 반성도 없이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뭉치고 있다. 수단과 방법, 물불 안 가리고 무섭게 결집하고 있다"며 "이럴 때 광주 호남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확실한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같이 부르겠다고도 약속했다. 문재인은 "민주정부 시절 대통령도 함께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난 9년간 어떤 대접을 받았느냐"며 "이번 5.18에 제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재인은 광주 문화수도 육성, 빛가람 에너지 밸리 활성화, 에너지 전문 공대 '한전공대' 설립 등 지역 공약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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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마포 성유 2017/05/08 [02:21] 수정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2017/05/08 [01:59]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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