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급적 빨리 만나자" 문 대통령 공식 초청,이르면 내달 한미정상회담..사드·FTA 등 '패키지 협상' 가능성"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미간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날인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보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정상이 이번 통화에서 조속한 만남에 합의함으로써 사드와 통상을 비롯한 양국 현안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이날 낮 취임식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 날아겠다", "사드문제와 관련 미,중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미국 측이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통상적으로 새 정부 출범 2~4개월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르면 6~7월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면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 관계'다"라며 "문 대통령이 조기에 미국을 방문,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만간 한국에 고위 자문단을 보내 문 대통령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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