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말씀
강기석 | 입력 : 2017/05/12 [02:12]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문재인 후보를 찍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리고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 문재인을 40% 넘게 해 준 분들이 바로 이 분들이다.
사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심상정과 정의당 지지자들에게 몹시 심한 미움을 가졌었다. 화약고 옆에서 불장난하는 사람들이라고,
내가 다시는 총선 비례투표에서 정의당 찍지 않겠다고 결심까지 했었다.
그런데 나와 아주 가까운, 정말 훌륭한 지인과 점심하면서, 그 집 부인과 아들 둘이 심상정을 그리 좋아하면서도 결국 문재인 찍었다는 사연을 들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움을 느꼈다. 동시에 미안했다.
나는 다음 총선 때도 비례투표는 정의당 찍을 생각이다. 정의당이 다음 총선 때는 15% 이상 지지 받기를 기원한다.
강기석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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