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문재인 대통령, 1988년 한겨레 창간때 2억원 '선뜻 쾌척'

2천만원짜리 전세살며 생활이 여유롭지 않았지만 은행대출 받아 후원하고 돌려받지 않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5/17 [04:45]

문재인 대통령, 1988년 한겨레 창간때 2억원 '선뜻 쾌척'

2천만원짜리 전세살며 생활이 여유롭지 않았지만 은행대출 받아 후원하고 돌려받지 않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17 [04:45]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페이스북 '덤벼라 문빠들' 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한겨레 신문의 창간 위원일 뿐 아니라 한겨레 신문이 창간을 위한 자본금을 '2억원'을 선뜻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5일자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겨레 신문의 창간 위원이었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한겨레 창간 선언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민주화운동 기념 사업회

 

해당 글은 2014년 5월 24일 진행됐던 '송인배 전 참여정부 비서관이 말하는 노무현과 문재인' 강연 중 일부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겨레 신문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송인배 전 비서관에 동영상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해직 언론 기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한겨레 신문이 창간을 위한 자본금을 모으기 시작하자 선뜻 '2억원'을 쾌척했다.

 

     

 

그런데 당시 변호사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선뜻 2억원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본인도 2천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사는 등 형편이 여유롭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좋은 언론을 만들어보자는 일념에 변호사 신용 대출을 받아 한겨레 신문에 2억원을 쾌척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한겨레 신문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2만여 명이 출연한 50억원을 창간 기금으로 하여 1988년 5월 15일, 창간호 50만 부를 발행할 수 있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겨레 창간 사외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부산 시내 거리에서 한겨레 신문 선전을 하는 등 한겨레 신문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

 

놀라운 사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송인배 전 비서관에 따르면 한겨레는 형편이 좋아진 후 돈을 빌려준 사람들한테 돈을 돌려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 돈을 지금까지 돌려받지 않은 사람이다. 

 

 

이에 대해 송인배 전 비서관은 "문재인 의원(강연 당시 국회의원)만 돈을 안 받았다"며 "이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알려지지 않은 것도 대단하고, 2천만원 전세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아무리 변호사라지만 신용 대출을 받아 2억원을 선뜻 냈다는 것은 평범하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9일 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겨레가 문 후보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누리꾼들의) 이야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겨레 정신은 편 가르지 않고 비판의 정신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겨레가 나를 비롯해 우리 당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비판을 하는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한겨레 창간위원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래도 서운할 때가 잊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겨레가 저를 조금 더 전폭적으로 지지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은하수다방 2018/10/23 [15:31] 수정 | 삭제
  • 문재인 이미 이 나라 지도자 였다 감동
  • 보리코 2017/05/17 [14:35] 수정 | 삭제
  • 암울한 그 시절
    찌라시 아니면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 수 없을 때,
    푼돈 모아 한겨레를 창간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문변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