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 내가 부양했다” 아줌마들이 열광한 강경화 답변

'경제력 없는 친정 부모' 때문에 처음부터 남편과 재산 관리를 따로 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6/08 [11:06]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탈세를 지적한 야당 의원 질문에 답변한 말은 이랬다. 강경화 후보자는 자신의 '사정' 때문에 처음부터 남편과 재산 관리를 따로 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자신의 ‘사정’ 때문에 처음부터 남편과 재산 관리를 따로 했다고 밝혔다. 일하는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경제권을 행사하는 삶을 응축한 이 말에 많은 기혼 여성이 환호했다. 

 


강경화 후보자의 이 발언은 소셜미디어로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기혼 여성들로부터 "아직도 처가 부양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한국 남자들이 많은데 당당한 모습이 멋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결혼하고도 친정 부모 부양하는 딸을 위해 경제권을 분리하고 이를 도와준 남편도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와 탈세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미국에서는 세금 탈루가 확인된 후보가 통과된 경우를 보지 못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는 두 차례 “죄송하다”고 답하면서 자신의 사정을 털어놨다.

“부동산 투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전제한 강 후보자는 탈세 의혹을 해명하면서 다른 집안과 조금 다른 ‘경제권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딸 셋 중 맏딸로서 경제력이 없는 친정 부모님을 늘 부양하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의 재산 관리와 저의 재산 관리를 별도로 했고, 남편이 저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저희 부부는 처음부터 그렇게 살아 왔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남편이 관리하는 재산은 저도 잘 알지 못하고 저의 재산에 대해서도 남편이 잘 알지 못한다”며 “세부적인 사항과 납세 의무에 대해 서로 몰랐던 부분이 있었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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