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 앞 ‘사드 철회’ 1인 시위자에게 다가가 '악수'

6·10 민주항쟁 기념식 마치고 시민들과 셀카…전날엔 예고없이 직원식당서 식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6/10 [22:09]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돌아가던 길에 차를 세우고 사드 철회 1인 시위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을 나누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청와대로 복귀하던 중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국방부 군악·의장대가 의장시범을 보이는 것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의장 시범을 펼친 의장대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어 주변에 있던 시민들로부터 쇄도한 사인 공세와 ‘셀카’ 촬영 요청에는 반갑게 웃으며 응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다가가 직접 악수를 청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관계자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보령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권진복 사무국장과 악수했다”며 “국회에서 ‘대통령님 우리를 봐 주십시오’ 하던 세월호 가족을 철저히 외면했던 박근혜의 행동과 너무 비교가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는 모습.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제공

 

피켓을 높게 들고 있던 권 국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사드 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드 가동과 공사를 중단하고 사드 철회의 길로 당당히 나아가 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전날엔 또 다시 예고 없이 청와대 내 여민2관 직원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 스포츠 경향


그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불편함은 없는지 묻고 청와대 살림을 책임진 이정도 총무비서관에게 직원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청와대 근무를 위해 지역에서 오는 분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원 숙소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비서실을 비롯한 춘추관 등에 여성 비중이 높아지는만큼 여직원 휴게실 등 후생시설도 잘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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