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삼성 ‘뇌물수수 공범’ 결정적 증거 나왔다

검철,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 “박근혜가 ‘이상화’ 이름‧전화번호 직접 불러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6/13 [12:05]

대통령직을 이용 각종 범죄를 저지르다 구속된 박근혜(503번)의 뇌물죄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안종범(구속)의 또 다른 수첩에서 검찰이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최순실의 뇌물죄 재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MBN은 503번의 뇌물 혐의 핵심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 지원 명목으로 받은 78억9,000만원으로, 안종범의 수첩 안에는 503번이 송금 과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     © 연합tv뉴스 영상 켑쳐


MBN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13일자, 안종범의 수첩에는 최순실의 ‘독일 금고지기’로 알려진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이상화의 이름과 그의 국제전화 번호가 적혀있다. 

 

이상화란 이름과 국제 전화번호를 503번이 안종범에게 직접 불러줬다는 것이다.

503번이 안종범에게 이름을 건넨 바로 다음 날인 14일 10억 8천만 원을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독일 계좌를 이용해 삼성으로부터 돈을 송금 받았다.  최순실은 1년 동안 이렇게 총78억 9천여만원을 챙긴 것이다.


검찰은 최순실이 돈을 받는 과정에서 503번이 관여한 결정적 증거로 보고 이상화는 물론 안종범을 상대로 어떤 후속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에 “수첩에는 최순실이 송금을 받는 과정에 박근혜가 관여한 내용이 나온다”며 “박근혜와 최순실의 뇌물수수 공범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추가로 확보한 수첩은 2015년 가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다.  

청와대가 최씨의 사건에 대한 재수사 의지를 표명한 상황인 만큼 안종범의 또 다른 수첩이 503번 등에 대한 추가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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