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거짓말쟁이 박근혜 “정유라 이름도 몰랐다”더니...여러차례 직접 통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6/21 [20:17]

거짓말쟁이 박근혜 “정유라 이름도 몰랐다”더니...여러차례 직접 통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6/21 [20:17]

일제순사출신 사이비 교주 사기꾼 최태민을 신처럼 추종하던 박근혜가 국정농단 사태 후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해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간 박근혜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유라를 아주 어렸을 때 본 뒤 접촉한 사실이 없어 개명한 이름도 모른다" 진술을 해왔는데 이와 달리 정유라가 어머니 전화로 박근혜와 직접 여러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정유라와 박근혜의 통화 사실이 드러난 것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드러난 이후 특검과 검찰 조사를 아울러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     © 채널a 영상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유라가 최 씨의 전화기를 통해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재직 당시 수차례 서로 통화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검찰 수사 결과 정유라는 어머니 최순실과 아버지 정윤회가 국정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정유라가 어머니의 전화로 직접 박근혜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8일 정 씨의 두번 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이 같은 내용을 청구서에 기재했다. 정유라가 어머니의 전화기로 박근혜와 통화도 한 사실이 있다고 적시한 것이다.

박근혜는 그간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정유라는 아주 어렸을 때 만나보고 그 이후 본 사실도 없다”면서 “다만 승마선수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진술해 왔다.

 

이에 더해 “정유라 이름도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이 있고 나서 이름 바꾼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근혜는 2015년 1월9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이던 김종덕 장관과 김종 차관을 청와대 별관으로 불러 ‘최순실 저격수’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유라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생을 정책적으로 잘 키워야 한다. 왜 이런 선수를 자꾸 기 죽이냐”는 말도 했다. 

 

그런데도 박근혜는 검찰 조사에서 “그때 당시 제가 정유라 이야기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보다 앞서 2014년 4월 국회에서는 승마선수인 정씨의 국가대표 선발을 두고 ‘공주승마’라거나 ‘비선실세의 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때 김 전 차관은 가족의 상중이었는데도 김기춘의 연락을 받고 “정씨의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문제가 없었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박근혜는 “특정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라는 지시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원에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검찰 특수본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특정인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세 차례 청구한 사례가 없다.

 

다만 검찰은 정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박근혜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