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서 검찰 수사 '간보기'하며 입장 표명을 고민 중이유미가 제보자로 지목한 문준용 동료 김씨 “일면식도 없고 특혜 채용의혹도 모른다”국민의당 안철수 최측근 이유미(38)가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을 증언했다고 지목한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 김모 씨는 정작 “준용 씨와 일면식도 없고 특혜 의혹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로서 국민의당 이유미가 조작한 문준용씨 특혜 관련 육성 파일의 신뢰도가 더욱 낮아지면서 안철수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이 더욱 거세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이준서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간보기' 하며 입장 표명을 고민 중
국민의당 김관영 진상조사단장은 28일 “전체 조사 결과 발표 전에 안철수 전 대표를 반드시 면담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가 이번 사건에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당 김태일 혁신위원장도 “(안철수가) 책임 있는 의사를 밝히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박주선은 “만약 당이 조직적으로 조작에 개입했다면 이 당은 새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구태정치와 범죄정치를 하는 것이므로 해체해야 된다”며 “제가 앞장서 해체를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녹최록 조작범 이유미가 운영한 회사 직원이자 준용 씨와 같은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문이다. 이 때문에 조작 사건이 드러나자 ‘이유미가 남동생과 녹음파일을 거짓으로 만들어낸 것은 사실이지만, 김 씨가 평소 문준용 씨에 대한 의혹을 말했던 것도 사실일 수 있다’는 의혹 있었다.
대선 때 공명선거추진단장이던 이용주 의원은 이유미와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이준서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5·9 대선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더라도 이유미가 가져온) 녹음파일을 공개했을 것”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이유미와 이준서의 회사와 사무실 등 5, 6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준서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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