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예상됐던 '당원탈당' 현실화..전북 집단탈당 조짐

"제보조작 폭로부터 수습까지...패거리 구태정치는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7/10 [13:16]

국민의당이 안철수 최측근들의 '제보 조작'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예상 되었던 '당원 탈당'이 현실화되고 있다.

10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나유인 부위원장 등은 전북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저와 뜻을 같이하는 김제지구당 일부 당직자 및 당원들은 오늘 당을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보 조작사건 등 최근 국민의당 사태를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동안 강조해왔던 새정치라는 핵심가치는 고사하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조차 찾아보길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겉으로는 도덕정치, 새정치를 내세우면서 중앙당 당직자 및 지방 각 지구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패거리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당 사태를 보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위해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민 앞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험난한 길인지 알지만 국민 앞에 속죄하는 모습으로 자숙하며 올바를 정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며 "올바른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나 부위원장이 이날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저는 오늘 참담 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 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과 전북도당 부위원장의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근 국민의 당 사태를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길 없습니다. 

 

공정한 사회국가건설이라는 기치 아래 부패기득권 세력의 불공정 및 낡은 체제를 깨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로 사회통합을 이룩 하여 국가중심, 사회 중심, 국민의 중심을 새롭게 세운다는 목표 하에 새로운 정치의 제3세력으로 출발했던 국민의 당이 바로 구태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제자인 이유미 씨의 제보 조작사건은 폭로 부터 당차원의 수습까지 모든 과정이 엉망이고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동안 강조해왔던 '새정치' 라는 핵심가치는 고사하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준서 최고위원 및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맡아 처리한 사건으로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사과성명을 발표한 이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700만표에 가까운 표를 몰아준 유권자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직책을 사퇴 하는 당직자나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국민의 당 중앙당 지도부의 태도에 실망을 금할길 없습니다.

 

새정치의 상징인 안철수 전 후보의 몰락속에 그 뒤에서 국회의원 자리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국민의 당 주요 지도부는 오히려 자신들이 비판했던 구태정치, 패거리정치의 구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상실한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는 민주주의 정당정치의 냉혹한 현실을 무시 하고 있는 국민의 당 지도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겉으로는 도덕정치, 새정치를 내세우면서 중앙당 당직자 및 지방 각 지구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패거리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적격 당직자의 고위당직 임명과 국회의원 공천 시 행해졌던 공천과정의 불합리함은 장막뒤에 감춰진 비열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문준용 씨 제보 조작사건 후 자숙해야 할 호남 지구당에서는 당원들의 이탈 등이 예상 돼 이를 방지할 묘책을 구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구당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못할 행태를 보여 그것이 바른 태도인가에 대해 의문점이 들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번 국민의 당 사태를 보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국민의 당 정책위  부위원장 및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당원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민앞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합니다.

 

따라서 저와 뜻을 같이하는 국민의 당 김제지구당 일부 당직자 및 당원들은 오늘 국민의 당을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치인으로서 험난한 길인지 알지만 국민앞에 속죄 하는 모습으로 자숙하며 올바른 정치를 위해 뚜벅뚜벅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국민의 당 사건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이를 계기로 올바른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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