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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미 하원에서 첫 공식 발의...제2 박근혜?

트럼프의 탄핵안 제출 사유도 박근혜와 비슷한 '중범죄와 비행'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7/13 [23:11]

'트럼프 탄핵안' 미 하원에서 첫 공식 발의...제2 박근혜?

트럼프의 탄핵안 제출 사유도 박근혜와 비슷한 '중범죄와 비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7/13 [23:11]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중범죄와 비행'을 사유로 탄핵안이 미연방하원에서 처음 발의돼 미국에서 '제2의 박근혜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탄핵을 요구하는 미국시민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의 11선 중진인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탄핵소추안을 공식으로 하원에 제출했다. 트럼프 탄핵안이 연방 하원에서 공식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셔먼 하원의원은 탄핵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미국대선 개입과 트럼프 측근들 내통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FBI 책임자 제임스 코미 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은 명백한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에 해당된다"며 탄핵안 제출 이유를 밝혔다.

 

셔먼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전 세계는 미국의 아마추어 대통령의 배움을 거부하는 무지, 충동 억제력 부재로 매일 충격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 그의 어떤 행동도 놀랍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헌법은 충동적이고 무지하며 무능하다는 이유로 대통령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중범죄와 비행으로 인한 대통령 해고 근거는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탄핵안은 민주당 당론으로 제출된 것이 아닌데다 공화당이 하원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어 가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도 지금 당장 트럼프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추진한 게 아니라 백악관에 경고장을 보내고 트럼프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공화당 하원이 즉각 트럼프 탄핵에 나서도록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이메일을 공개하는 바람에 러시아의 조직적인 미국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의 적극적인 러시아 도움 모색이 드러나 특별검사 수사와 상하원조사를 집중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됐다.

이에 따라 특별검사 수사와 상하원 조사에서 트럼프 주니어 이메일에서 암시하고 있는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힐러리에 대한 러시아 정보를 실제로 받아 악용했는지, 트럼프가 그런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에 따라 결정적인 증거인 스모킹건이 될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수사와 상하원 조사에서 트럼프 측근들 내통의혹이 하나둘씩 확인되면 트럼프 탄핵이 본격 거론될 것으로 보여 이번 셔먼 의원 탄핵안 첫 발의가 탄핵정국을 앞당길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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