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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혀라

김후용 목사 | 기사입력 2017/08/22 [01:09]

K-9 자주포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혀라

김후용 목사 | 입력 : 2017/08/22 [01:09]

 

 

2017년 8월 18일 오후 3시 19분경, 강원도 철원 지포리 전차 사격 훈련장에서 육군 철원 부대 소속 K-9자주포가 사격 훈련 도중, 차내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방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주포 사격훈련을 하던 아들 같은 군인들이  2명이나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나도 막내아들이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로 이 사고를 접하고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다. 금쪽같은 자식을 군대에 보내어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심정이 어떠하겠는가?

 

무엇 때문에 전 세계에서 성능이 우수하다고 자평하는 K-9 자주포가 어처구니 없는 고장이 나서 자식같은 군인들이 2명이나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쳤는가? 

 

8월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부상자 2명은 당시 사고 순간에 대해 가족에게 “포신 뒤쪽의 폐쇄기에서 연기가 새 나오더니 이내 포탄 발사와 폭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폐쇄기로부터 연기가 새어 나오더니 이내 포탄발사 및 폭발로 이어졌다는 증언은 사건 당시 K-9 자주포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0/2017082000658.html

 

우리기술로 외국에 수출까지 하는 K-9 자주포가 왜 이토록 불량품인가?? 이런 불량 장비를 가지고 어떻게 북한과 군사대결을 할 수 있는가? K-9 자주포에 방산비리는 없는가? 우리 기술로 만든 K-9 자주포 납품비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야기되었다.

 

2009년 10월 7일에 K-9 자주포 납품 비리 의혹이 보도되어 사실로 확인되었다. 납품가를 부풀려 40억 정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현재 검찰은 삼성테크윈과 하청업체를 조사중이다고 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09/nwtoday/article/2461066_18879.html(MBC뉴스 조현용 기자)

 

2012년도 한국군 포병의 주력무기인 K-9 자주포 납품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했다 불량 중고부품 수리해 군납… 수십억 원대 차익 챙긴 혐의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21129/51174820/1(동아일보 강정훈 기자)

 

2016년 10월 7일 중앙일보 ‘K-9 자주포 사업 비리 의혹 방사청 육군 준장 수사’ 란 제목으로 군 검찰이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육군 김 모 준장의 사무실과 대전 자택을 5일 압수수색했다.

 

군 검찰 관계자는 “K-9 자주포 시뮬레이터 사업 입찰 과정에서 김 준장이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김 준장과 업체 간 대가성 있는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20687850(중앙일보 박성훈 기자)

 

지난 99년 우리 기술로 개발돼 2000년부터 육군에 배치된 K-9 자주포는, 우리가 개발한 10대 명품 무기로 꼽힌다. 그런데 K-9 자주포가 생산된 이래 K-9 자주포 대한 방산비리를 끊임없이 있었고 수사도 했지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이번 사고로 군 당국은 장비 결함, 장약 불량, 탄약 관리 부주의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외부 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 대해 문대통령도 희생 장병들에 애도를 표했고, 송영무 국방장관도 19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하고 희생 장병들의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방산비리의 근본 뿌리를 뽑아야 한다.

 

만약 이번 전방 부대 K-9 자주포사고가 방산비리로 발생했다면 그 책임자와 관련업체를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방산비리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다. 이 심각한 방산비리를 수술하지 않고서는 연간 40조(2016년)에 달하는 국방예산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25576

 

이번에 철원 전방부대에서 일어난 K-9 자주포 사고원인을 밝히지 않고 군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

 

만약 K-9 자주포 사고원인을 밝히지 않는다면 국군의 사기는 저하될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누가 군(軍)을 신뢰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겠는가? 

 

육군 당국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숨기지 말고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혀라. 만약 K-9 자주포에 군납 비리가 드러나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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