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일 주민농성’...용산화상도박경마장 폐쇄 성공했다.농성주민 "아이들에게 '정의 승리한다' 보여주고 싶었다"성심여중고등학교와 약 200m밖에 딸어져 있지 않아 학교앞 도박장’으로 물의를 빚어온 한국마사회의 서울 용산 화상경마장이 마침내 폐쇄된다.
협약식은 오는 27일 오전 주민들과 한국마사회,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경마장 반대 농성장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성심여중고등학교와 220m가량 떨어져 있었다. 현행법상 화상경마장이 들어설 수 없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은 200m 이내지만 대책위는 유해 범위가 그보다 훨씬 크다고 비판해왔다.
서울시의회와 용산구의회도 반대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마사회는 2015년 5월 화상경마장을 기습 개장하고 마권 발매를 시작했다. 당시 박근혜의 최측근이었던 현명관 당시 마사회장이 여론을 도외시하고 오만하게 밀어붙인 것.
이에 용산 주민들은 대책위를 꾸렸고, 화상경마장 인근에서 1천300일 이상 노숙농성을 벌여왔다. 이날로 농성은 1천311일을 맞았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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