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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원 421명 박노황 사장 퇴진 결의

전체 800명 중 절반 넘는 인원이 경영진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퇴진 요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9/01 [01:51]

연합뉴스 사원 421명 박노황 사장 퇴진 결의

전체 800명 중 절반 넘는 인원이 경영진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퇴진 요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01 [01:51]

연합뉴스 사원 421명이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퇴진을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지부장 이주영)가 박노항 퇴진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비조합원들까지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전체 80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이번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구성원 421명은 31일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을 내고 박노황 사장 등 경영진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015년 3월 박 사장이 취임하면서 공개적으로 밝힌 경영목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 △사우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 등을 언급하며 “2년반이 흐른 지금, 언론사 경영진이 국민이 아닌 정권과 금권의 눈치나 살펴 국가와 사회를 배반했고,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위상과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 사장 등 경영진은 언론인으로서도 경영진으로서도 실패했다”며 “연합뉴스 구성원과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며, 사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노황 경영진을 이 자리에 앉히고, 경영진이 횡포를 부리는 동안 방관해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팽개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도 경영진과 함께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지부장은 “지부는 앞서 지난 2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조합집행부를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하고 조합원 총회를 열어 파업 등을 포함한 향후 투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연합뉴스 사원 결의문 전문.  

 

연합뉴스를 위해, 당장 퇴진하라  

우리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절박하다.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에 봉사해야할 연합뉴스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  

 

2015년 3월 박노황 사장이 취임하면서 공개적으로 밝힌 경영목표는 세가지였다.

첫째,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둘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  

셋째, 사우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

 

2년반이 흐른 지금 어떤가. 

 

언론사 경영진이 국민이 아닌 정권과 금권의 눈치나 살펴 국가와 사회를 배반했고, 국가기간통신사의 위상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회사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갉아먹었으며, 인사전횡과 공포정치로 사원들이 얼마나 불행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박노황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언론인으로서도 경영자로서도 실패했다.

어떤 이유를 내세워 자리를 보전한다고 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구성원과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며, 사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 

 

박노황 경영진을 이 자리에 앉히고, 경영진이 횡포를 부리는 동안 방관해 연합뉴스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야 할 책임을 팽개친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도 경영진과 함께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 

 

연합뉴스 사원들은 회사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데 앞장선다.

하나, 공정보도를 훼손해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위상을 흔드는 모든 경영행위에 반대한다. 

하나, 연합뉴스를 위기로 몰아넣은 당사자인 박노황 사장과 경영진에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 

하나, 연합뉴스 바로세우기의 걸림돌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에 경영진과 동반 사퇴를 촉구한다.  

하나, 우리 사원들은 이러한 절박한 결의가 끝내 외면받는다면 지체없이 행동에 나설 것이다. 

 

연합뉴스 사원 421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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