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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들 ”박성진 논란은 과학기술계 인사 참사˝ 성명: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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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들 ”박성진 논란은 과학기술계 인사 참사" 성명

창조과학은 진화론과 현대 과학 이론을 부정하는 유사과학이자 반(反)과학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9/15 [03:19]

카이스트 학생들 ”박성진 논란은 과학기술계 인사 참사" 성명

창조과학은 진화론과 현대 과학 이론을 부정하는 유사과학이자 반(反)과학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15 [03:19]

카이스트(KAIST) 총학생회가 14일 각 학부·학과 학생회가 참여하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명의의 성명을 통해 “박성진 교수 논란은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계 인사 참사”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 중운위는 “(박성진 교수는) 극우적인 역사관에 대한 드러난 사실로만 미뤄봐도 장관으로서 결격 사유가 중대하지만, 과학기술계 인사라는 관점에서는 그의 한국창조과학회 이사직 역임 이력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학기술계 벤처기업들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자질과 직결된 문제가 단순히 개인 신앙의 문제로 치부되고 오로지 역사관 이슈만이 도마 위에 오르는 현실이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의 몰이해와 무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창조과학’에 대해서도 ‘유사과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중운위는 “(이번 논란으로) 더욱 씁쓸한 것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이라고 자부하는 카이스트조차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오늘 성명은 단지 정부의 잘못된 인사에 대한 비판을 넘어 과학기술계를 선도해야 할 카이스트 마저 일각에서 ‘창조과학의 메카’로 조롱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자성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학내에서 유사과학을 전파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카이스트에서 창조과학을 비롯한 유사과학을 신봉하는 내용의 강연과 세미나가 잇따라 열리고, 일부 교수와 교직원들마저 동조하고 있는 것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조과학은 단순히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믿음을 넘어 기독교적 세계관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과학적 사실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진화론을 비롯한 현대 과학 이론을 부정하며 과학자들을 비난하는 유사과학이자 반(反)과학”이라고 덧붙였다.

 

중운위는 “모든 과학 이론은 더 정교하고 현상을 잘 설명하는 이론에 의해 반증 당할 가능성을 언제나 열어두어야 한다. 그렇기에 반증 불가능한 신앙 고백적 비유를 확고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인 채 이를 과학 혹은 그에 준하는 무언가로 포장하는 행위를 종교적 신념의 자유라고 변호하며 좌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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