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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대응 SNS 전사 구한다” 노인 '댓글부대' 모집 중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9/26 [21:08]

”좌파 대응 SNS 전사 구한다” 노인 '댓글부대' 모집 중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26 [21:08]

지난 7월 어버이연합 성향 노인들이 모여 창립한 구국포럼이라는 박정희, 박근혜 추종 수구단체가 '좌파에 대응하는 SNS 전사'를 모집하겠다고 나서 누리꾼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놓고 댓글부대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월 구국포럼 창립총회에 모인 장경순, 서경석 등 노인들 ©인터넷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 '우파 댓글 부대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포스터가 올라왔다. 

 

시민단체로 알려진 '구국포럼'은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폰 의병대'를 양성하고 있다.

 

 

해당 수업은 '좌파 대응 SNS전사 초급반'으로 카카오톡·유튜브·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회비는 무료고, 수료 시 특전으로 고급반 신청 자격과 구국포럼 교관 활동 자격 등이 부여된다.

 

 박근혜 추종자 신백훈

강사를 맡은 하모니십연구소장 신백훈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출신으로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 입당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당시 박사모 집회에 참여해 촛불집회를 맹비난했고, 지난 5월엔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 제주학술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구국포럼 대표 김병관은 26일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좌파정책으로 인해서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혜를 젊은 세대에게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 부대를 양성하는게 말이 되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정원 댓글부대 지원 범죄를 희석하기 위한 의도가 더 강하다. 쥐새기 세력들을 박멸해야 나라가 바뀐다." "좌파 척결을 위한 폰 의병대를 모집한다고 한다. 이제는 댓글 알바단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구나. 운영자금은 어디에서 나오는건가" 고 꼬집었다. 

 "구국포럼인지 박사모 시즌2인지 새로 생긴 단체"라며 "폰 의병대 a.k.a 댓글알바단 모집중" "와 제 정신인가. 대놓고 모집하네. 어쩐지 요즘 포털에 악플이 확 늘었다 했다" "제발 이런 것좀 하지마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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