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직 간부 95%, ‘SKY’ 대학 출신 독점검사장급 이상 43명 중 지방대는 단 2명…서울대 편중 현상 여전해검찰 검사장급 간부의 95.3%가 소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학(SKY) 출신이었고 차장·부장급 간부의 72.2%가 SKY 대학 출신자로 나타나면서 특정 대학 편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최고위직인 검사장급 이상 간부 10명 중 6명은 서울대 출신 이었다. 43명의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5명(58.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10명(23.3%), 연세대를 졸업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4명 이었다. 한양대와 경희대 출신은 각각 1명씩 있었다.
전체 검사장급 이상 간부의 95%(41명)가 서울 지역 대학을 나왔고, 이중에서도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출신은 39명으로 90%를 차지했다. 지방대학을 졸업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단 2명으로 양부남 광주지검장(전남대)과 김영대 창원지검장(경북대) 이었다.
검찰의 차장·부장급 간부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국의 부장급 이상 검사 237명 중 서울대 출신은 103명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다. 고려대 출신은 47명(19.8%), 연세대와 한양대 출신은 각각 21명(8.9%)에 달했다. 성균관대 출신이 13명(5.5%), 한국외대와 이화여대 출신이 각각 4명(1.7%), 서울시립대와 건국대, 중앙대 출신도 각각 3명 이었다. 부장급 이상 검찰 간부 237명 중 서울 지역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227명 이었으며 이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은 171명(72.2%)에 달했다. 서울 외 지역 대학을 졸업한 검찰 간부는 10명에 불과했다. 경북대 출신이 5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와 조선대 출신이 각각 2명, 부산대 1명 이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검찰 개혁 기대와는 달리 고위직을 특정 대학이 독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법무부는 출신 대학과 무관하게 공정하고 공평한 검찰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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