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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수천명 ”밥 한 공기에 150원...쌀값 보장하라!”: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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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수천명 ”밥 한 공기에 150원...쌀값 보장하라!”

국민들의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1/20 [14:02]

농민 수천명 ”밥 한 공기에 150원...쌀값 보장하라!”

국민들의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20 [14:02]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8일 오후  전국의 농민과 소비자,시민등 8,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한 전국대회’가 개최되었다. 

 

▲     © 노컷뉴스

무대 옆에는 '농협적폐청산'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소도 눈에 띄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대회는 개회선언과 농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사와 헌법개정 발언, 정당 발언, 퍼포먼스, 정치 발언, 문화공연, 결의문 낭독, 상징의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살림연합 곽금순 대표는 "한미 FTA는 농민들의 고통 위에 맺어졌으며 국민의 밥상을 망쳤다"며 "농업을 살려 농민과 소비자가 공생하고 도시와 농촌이 고루 발전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은 "농민들에게도 농산물 최저 가격을 보장하고, 농촌에서도 사람이 살게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헌법에 농민의 권리와 농업의 가치를 명시하고 먹거리 기본권이 실현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발언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대표는 "우리 농민들이 이제 당당하게 이 나라의 주인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촛불 혁명의 완성"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것이라는 확신을 두고 농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 장흥에서 20년째 농사를 짓다 올라온 박형대(47) 씨는 "지금 밥 한 공기에 150원밖에 되지 않는데 300원이라도 보장받아야 농민들이 살 수 있다"며 "자꾸 농산물을 내주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계기에 한미 FTA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 순창에서 6년째 한우를 키우는 김유신(42) 씨는 "이번 헌법 개정에 농민들의 기본권리가 반영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농은 여의도공원에서 집회를 마친 뒤 마포대교 남단에서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수천 명과 합류해 국회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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