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곰탕 특검 정호영 “다스 자료 줬다” VS 임채진 “못받았다”

민주당 “다스 비자금 120억 은폐 거대한 세력 있었을 것…철저히 수사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12 [22:20]

이명박 BBK 꼬리곰탕 특검 정호영이 '120억 다스 비자금 수사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주장했지만 2008년 당시 임채진 검찰총장은 '아무것도 받은 게 없다'고 부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BBK 특검 수사를 꼬리곰탕 한그릇으로 끝낸 당시 특별검사 정호영이가 2008년 2월21일 오전 공식 수사결과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한겨레에 따르면, 임채진 전 검찰총장은 “(120여억 원 다스 비자금 수사과 관련해) 당시 특검이 검찰에 이송, 이첩, 수사의뢰 중 어느 것도 한 사실이 없다”며 “그런데 무슨 수로 검찰이 그 내용을 알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당시 (주요 보직에 있던) 간부들한테까지 물어봤지만 ‘전혀 모른다’, ‘이번에 뉴스 보고 알았다’고 하더라”며 “그런 게 나왔다는 (내부) 보고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2008년 2월, 당시 이명박 관련 의혹을 수사한 정호영 특별검사는 이명박을 곰탕집으로 불러 조사한 후이 이명박을 둘러싼 4대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가 있는 인물이다.


앞서 정효영은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조사한 일체의 자료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에 첨부하여 검찰에 인계함으로써 검찰이 필요한 경우 수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민주당 “다스 120억 은폐 거대한 세력 있었을 것…철저히 수사하라”  

 

한편 보도를 접한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정호영 전 특검은 줬다고 하고 임채진 전 총장은 못 받았다고 하니 경천동지할 일"이라며 "이렇듯 검찰 수뇌부와 특검이 서로 '줬다', '못받았다'며 우왕좌왕하게 만들 정도의 상황이라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봐야 알겠지만, 다스 비자금 120억 원을 은폐하려 했던 거대한 세력이 있었다는 게 합리적인 의심일 것"이라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다스와 관련한 한 점 의문이 없도록 모든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 실추된 검찰의 명예와 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