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시장 시가총액 2000조원 최초 돌파

2007년 노무현 정권때 1000조원 돌파 후 이명박근혜 정권 9년간 정체 이어지다 최근 급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30 [12:58]

한국 증권시장의 시가 총액(상장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값의 총합)이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7월 노무현 정권때 1000조원을 돌파한 후, 이명박근혜 정권의 '경제 파탄'으로 수 년간 정체가 이어지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2배를 달성한 것이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29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733조4000억원, 코스닥 330조4000억원으로 합 206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거래일 시총 1998조8000억원보다 65조원 가량 늘어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 증시의 시총이 2000조원을 돌파한 데에는 최근 몇 개월사이 주가 급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2500대에 안착하고 코스닥 지수 또한 900대를 유지하는등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0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하여 지수를 끌어올린 데 따른 것이다.

 

▲ 최근 1년간 코스피 지수 변동

 

한편,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으로 볼 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지난 26일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24조원에서 급등한 것이다. 주식 계좌 수도 지난 19일 최초로 2500만개를 돌파하는등 최근 주가 상승 기조에 시중의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경제 회복 기대감과 함께 평화 올림픽 추진으로 남북 간 화해 국면이 조성되며 외국인에게 한국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지워낸 것이 최근 주가 급등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각국의 암호화폐(가상증표) 규제로 인해 시세 급등이 멈추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자금을 옮긴 데 따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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