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448억8천만달러로 4%증가... 16개월 연속 증가

대미 수출은 10.7% 감소…“트럼프 통상압박 공세 영향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2 [18:41]

우리나라 월 수출이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4.0% 증가한 448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의 증가율 22.3%보다는 떨어졌지만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2.5일이나 줄었고 기저효과(작년 2월 수출 증가율 20.2%)까지 겹쳐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2월 수입은 415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무역수지는 33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여 7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미 수출은 10.7% 감소…“트럼프 통상압력 영향”

 

반면, 미국산 제품의 2월 한국시장 수입액은 43억8600만달러로 작년 2월보다 16.8%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장비(100.3%)·항공기 및 부품(240.5%)·석유제품(199.2%)·석탄(439.9%) 등 미국산 무기·에너지 수입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2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작년 2월 대비 무려 76.9%나 급감한 3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발 통상압박 공세 충격이 2월 수출지표에서 구체적인 수출통계로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요구하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요구해 시작된 한-미 에프티에이 개정협상이 진행중인 와중인데, 미국의 협상 목적은 이미 달성되고 있는 셈이다.

 

산자부는 "조업일수 요인을 배제한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 달러로 역대 2월 일평균 수출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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