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근거는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을에서 야권단일화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치열한 다툼끝에 결렬되는 가 싶다가, 민주당 곽진업 후보가 국민참여당의 단일화요구사항 원안이었던 100%여론조사경선방식을 수용함으로써 전국 야권연대가 사실상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남 순천이라는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에서 무공천을 하여 민주노동당의 김선동후보가 사실상 공식적 야권단일화 후보로 추대되도록 지원한 바 있다.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끝까지 경선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이 유리할 수 밖에 없으므로 당 소속예비후보들의 반발과 탈당까지 감수하면서 내민 야권단일화의 시도였다. 혹자는 무공천의 진정성이 무엇인 지를 지켜봐야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무공천을 한 것은 사실상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야권단일화후보로 선출되도록 큰 도움을 준 것과 같다. 민주당이 전국 야권단일화와 내년 총선과 대선까지를 바라보고 통 큰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이후 김해을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갈등으로 야권단일화가 무산될 뻔 하였고, 강원도는 최문순후보가 인지도면에서 한나라당 엄기영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었고, 분당을은 손학규후보가 강재섭후보와 지지율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분당을과 강원도에서 민주당 자체능력으로나 후보 개인능력으로만 득표를 하는 것 보다, 선거운동은 인물론으로 하면서 투표에서는 야권 당원들과 지지층의 지원표를 받는 것이 득표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이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과 재보선연합세력을 구축하게 되어 모든 야권은 단일후보로 선출되는 야권단일화후보를 위해 공동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서로 마주보고 달리던 치킨게임같던 단일화 협상 분란에서 벗어나 앞으로 전진만 하게 되는 눈덩이 결합한 것 같은 시너지효과만이 남은 것이다. 김해을에서 완성되는 야권연대단일화가 가속화되어 완결되면 분당을과 강원도지사 재보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여당 심판론+인물론+야권연대지지+DJ지지세력+노무현지지세력+노동운동권+대학생+젊은 개혁층의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날 경우 427재보선 빅4지역인 분당을/강원도지사/김해을/순천의 수도권/강원도/경남/호남 등 전국적인 분위기가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게 되면 물가,전세가,유류비,등록금 등 고가행진 등 국민적 불만이 전국적으로 행동하게 되어 이명박정부의 레임덕이 조기 가시화 될 수 있으며 청와대와 여당인 한나라당간의 간격이 벌어지게 될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다.청와대로서는 성공적인 임기를 마쳐야하고 한나라당으로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향한 체제변화를 꾀해야 하는 등 발등의 불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내내 가장 큰 잘못중의 하나로 꼽히는 인사에 대한 인식과 또 공천 인사 등 인물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면 상향식 공천 등 민심을 반영하는 공천방식과 인사제도방향의 새로운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만일, 여권의 참패가 현실화될 경우 (민심의 눈높이를 못 맞춘)지도부 교체와 (민심이반을 초래한)내각 교체 등 새로운 시도로 체질 개선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야권연대에도 불구하고 여권이 분당을과 강원도지사와 김해을 3곳을 석권하게 되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현 체제에 큰 변화가 없이 안정화와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재보선 지역에 사신건 지인들이 재보선 지역에 거주한다면 "당신은 여권후보 또는 야권후보 중 어느쪽을 지지 투표하시겠습니까?"
다가오는 4월27일 민심의 속마음을 확인하십시오. 박상진 칼럼니스트 (우리들뉴스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뉴민주.com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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