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25분간 통화…“향후 흔들림 없이 협의”

청와대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 위해…北 반응 관련 의견 교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5/20 [22:38]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25분간 통화…“향후 흔들림 없이 협의”

청와대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 위해…北 반응 관련 의견 교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20 [22:38]

한미 양국 정상이 오늘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전 11시 30분터 11시 55분까지 통화했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프레시안에 따르면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0일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양 정상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화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상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적 인식 공유에서부터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준비 전략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로부터 시작될 비핵화 협상 관련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의 병행추진 방안 등과 관련해 심도깊은 의견 교환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해 "(미국 현지는) 토요일 밤늦은 시간인데 통화를 한 점은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고 원론적으로 논평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히 상황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현재 정세에 대해 양 정상이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포괄적·구체적 내용을 다룰 것이고, 오늘은 현재 정세에 대한 판단이 중심이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물어봤다"며 그 이유는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났기 때문에 대통령이 북한의 생각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비아 모델' 등이 통화에서 언급됐는지 기자들이 묻자 "그런 구체적 얘기를 할 시간은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남북관계 현안과 관련해서는 '내일(21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느냐'는 물음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선 아직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탈북한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데 청와대 입장이 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입장이 없다. 견지해온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남북대화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