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10항쟁 31주년 전날인 9일 호후 3시, 서울광장에서는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27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를 열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열사들의 넋을 기렸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얼마 전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과 분단 70년 만에 마침내 이뤄지는 역사적 북미정상회담, 항구적 평화와 통일로 힘차게 나아가는 이 땅의 현실을 영령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됐다”며 “영령들이 꿈꾼 자주·민주·민생·평화가 숨 쉬는 통일 조국을 건설하자”고 다짐했다.
연세대와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신촌 이한열기념관을 출발해 연세대 교정으로 이어지는 ‘이한열 민주화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국가폭력·민주화운동 관련 지역을 시민들과 돌아보는 ‘민주, 인권, 평화와 만나는 1987 남산-남영동 길을 걷다’ 행사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남산과 용산구 남영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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