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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반 트럼프 언론만 인용해 '트럼프 북미회담' 비판하지 말라”

"친 트럼프 언론들은 아주 성공적인 북미평화회담이라고 반복하여 보도하고 있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장 | 기사입력 2018/06/16 [11:17]

”한국언론, 반 트럼프 언론만 인용해 '트럼프 북미회담' 비판하지 말라”

"친 트럼프 언론들은 아주 성공적인 북미평화회담이라고 반복하여 보도하고 있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장 | 입력 : 2018/06/16 [11:17]

“미국 진보 (liberals: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 71%,

트럼프가 미워서 남북한 평화 대신에 남북한 전쟁 선호!”

 

16일 zerohedge라는 인턴넷 언론은 “TV 여론조사 결과 (미국) 진보들 중 71%가 트럼프가 공을 차지하기 때문에 북한과의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 제목을 좀더 설명하면 “미국 민주당 지지자 중 71%가 트럼프를 미워한 나머지 남북한 평화 대신에 남북한 전쟁을 선호한다.”라는 것입니다. 즉 한국이 죽건 말건 상관 없이 반 트럼프들은 트럼프만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은 아래 유투브 등 인터넷 사이트를 보시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TV Poll: 71% Of Liberals Don't Want Peace 

https://www.zerohedge.com/news/2018-06-15/tv-poll-71-liberals-dont-want-peace-north-korea-because-trump-would-take-credit

 

이와 같이 미국의 정치 현상은 보통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반 트럼프와 친 트럼프의 전쟁입니다. 지난 2015년 6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한 이래 현재 만 3년동안 미국의 반 트럼프 언론인 주류 언론 (CNN,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ABC, NBC, CBS, MSNBC 등)과 반 트럼프 인터넷 신문 (Politico, Huffington Post, Vox 등)은 트럼프만 망하면 된다는 일관된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 트럼프 언론들은 미국 민주당 기관지로 전락하여 민주당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NN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온갖 그럴 듯한 말들로 분위기를 잡았지만 실은 비핵화에 대한 모호한 약속들뿐이었다”는 비판적 기사 / CNN 홈페이지 캡처

 

반 트럼프 언론들도 북미 정상회담이 남북한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지킴으로써 전쟁으로 인한 수백만명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역사적인 평화회담이란 사실을 누구 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입니다. 위에서 미국 민주당 지지자 여론조사를 보듯이 미국 주류 언론이자 민주당 기관지들은 한국이 죽냐 사냐는 안중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은 온갖 거짓말 (fake news)을 동원하여 오직 트럼프만 몰아내면 한국은 물론이고 아마 지구의 반절이 망해도 행복하다고 할 것입니다.

 

연합뉴스, 뉴시스 등 우리나라 모든 언론사들이 미국의 정치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미국 대선때 우리나라 언론들은 미국 반 트럼프 언론에 속아 전 국민들에게 트럼프는 무조건 지고 힐러리는 그저 땅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당선 된다고 예측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머리 좋기로 유명한 우리 언론인들이 그 당시 반 트럼프 언론들에게 그렇게 당하고서도 미국 대선이 끝난지 1년 6개월이 넘은 지금도 반 트럼프 언론들에 휘둘리는 것을 보면 이해 하기 어려움을 넘어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이 얼마나 한심한가 하는 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우리 언론들은 북미회담 직후 마치 미국의 “모든” 언론들이 북미 회담이 실패했다고 보도 했다며 구체적으로 “미국의 언론”이라며 미국 주류 신문 및 방송과 일부 인터넷 언론을 하나 하나 열거하였습니다. 물론 CNN, WP, NYT는 두말 할 것도 없고 인터넷신문도 인용하였는데 하나에서 열까지 한결같이 민주당 기관지 반트럼프 언론들만 인용하였습니다. 트럼프가 남북평화를 위하여 아무리 좋은 일을 하여도 미국 민주당과 민주당 대변인지인 위 언론들은 똑 같은 논조로 트럼프를 비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텐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우리 언론들은 “모든 미국 언론들”이 북미회담 결과를 일제히 비판한다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에는 반 트럼프 언론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분명히 친 트럼프 언론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북미회담이 남북한 전쟁을 방지함으로써 수많은 인명피해를 막고 이제는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하루 24시간 반복하여 보도하며, 한편 사실을 호도하며 fake news를 남발하는 미국 민주당 기관지들을 계속 반격하고 있습니다.

 

우리 언론들이 미국 반 트럼프 언론만 반복적으로 내보내면 반 트럼프 언론의 조작에 속아서 국민들이 무조건 힐러리가 이긴다라고 믿었듯이, 이번에도 국민들이 트럼프 정권의 남북평화 노력을 오해하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남북평화 정책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입니다. 이에 정부, 학계, 시민단체 등이 적극 나서서 트럼프 시대의 특수한 미국의 언론 현실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시대에서 우리나라 언론에 제일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우리 언론들이 기사 제목을 “미(국)언론은 (언론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적고 있는데 실제 기사를 읽어보면 그 기자는 미국 언론들 중 하나인 CNN 또는 NYT 하나 둘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그들이 미국 대표 언론일 수도 있었겠지만 작금의 반트럼프 대 친트럼프로 나뉘어 전쟁을 치루는 트럼프 시대의 특수한 언론 상황에서는 CNN/NYT은 미국의 수많은 언론사들중 하나일 뿐 미국 전체를 대표하는 소위 " 미(국) 언론" 이 더이상 아닙니다. 즉, 그들은 미국의 민주당 의중을 대표할뿐이라서 결과적으로 크게 보아 미국 인구의 절반만 대표하는것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공화당으로서 그들은 위 주류 언론을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실을 정확히 알면서도 트럼프가 미워 왜곡보도하는 반트럼프 언론을 우리나라 언론이 인용하여 북미회담 관련 보도를 하려면, 국민들에게 미국 언론의 특수 상황을 주지 시키고, 동시에 Fox News, Daily Caller, Rush Limbaugh, Washington Times, New York Post, Townhall, PJ Media, Breitbart, Lifezette, CBN 등 친트럼프 언론의 북미회담 성공 보도 내용도 상세히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미국에서...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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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어링 2018/06/23 [13:05] 수정 | 삭제
  • 선생님의 글을 읽고보니, 참 그렇네요. 말씀하신 반.트럼프 매체들은 눈에 익은 데 반해, 친.트럼프 매체들은 생경하군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말씀하신 친.트럼프 매체들과 반.트럼프 매체들이 미국내에서 인지도가 비슷한지요. 국내에서만 접해 온 저에게는 반.트럼프 매체들은 규모도 크고, 꽤 인지도 있는 매체들인것으로 느껴지지만, 친.트럼프 매체들은 Fox News, Washington Times 정도가 겨우 들어봤나 싶은 정도랍니다.
  • 한겨레 2018/06/19 [03:33] 수정 | 삭제
  • 우리나라 언론이 멍청한것도 있지만 , 미국 cia 지령하에 뉴스색깔을 정하는걸로 판단합니다. cia 가 민주당 편이니까요.
  • 엘리야후 2018/06/17 [21:02] 수정 | 삭제
  • 제가 늘 느끼던 바를 그대로 보도하고 계십니다. 아주 아주 정확한 판단입니다. 한국에서는 폭스 뉴스는 보도하지 않습니다
  • 좋아요 2018/06/17 [20:37] 수정 | 삭제
  • 그저 서울의 소리가 최곱니다. 늘 언론 청정지역 1호에서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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