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진보에 기여한 요가의 힘!’

한국요가문화협회 제11회 요가 포럼 안내...6월3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6/29 [14:50]

얼마 전 어느 일간지에서 읽은 문학기자의 서평은, 마이클 셔머가 쓴 640여 쪽에 달하는 ‘도덕의 궤적’을 단 한 줄의 제목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진보의 원동력은 종교가 아닌 과학이다”

 

저자의 의하면, 노예제가 폐지되고 평등권이 확립되었으며 과학적 지식을 통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실험이나 합리주의 같은 과학적 방법론과 이성이 결과적으로 도덕의 진보를 이룩했다는 것입니다. 도덕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종교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고 일침을 놓습니다.

 

종교를 폄하하는 저자의 주장에 대한 판단과 가름이전에 저는 서평 제목의 문장부터 이렇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습니다.

 

‘도덕적 진보에 기여한 요가의 힘!’

 

박자방 한국요가문화협회 상임부회장

기원전 3000년경에 인더스의 유적지에서 요가자세를 취한 수행자의 테라코타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요가의 역사가 5000년 이상인 것을 고증하고 있습니다. 이 장구한 역사 속에서 인도 힌두교의 각 정파는 나름대로 다양한 요가의 전통을 발전시켜 왔으며, 그 중 기원전 2 세기경의 파탄잘리는 요가의 길을 안내하는 기본 입문서이자 정통적 요가 수행법인 요가수트라를 저술했습니다.

 

4개의 장(pada)으로 나뉘어져 있는 요가수트라는 두 번째 장인 실수품에서 요가수행의 8단계인 아쉬탕가 요가(astanga yoga)를 제시하고 있으며 야마(yama), 즉 금계(禁戒)로써 전 인류에 공통되는 보편적 도덕률을 그 중 첫 번째의 수행지침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도덕이란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및 그에 준한 행위를 말하는데 이 도덕심의 고양이야 말로 요가수행의 으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인도 민족운동의 정신적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의 서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힘사(ahimsa: 비폭력, 불살생)를 바탕으로 한 사뜨야그라하(satyagraha)를 전개하여 인도의 독립을 이끌어 낸 그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혼으로 불리며 현재도 전 세계인들의 존경과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아힘사는 야마의 5개 수행지침 중에서도 첫 번째로 자리매김 된, 인성이 품은 가장 위대한 본바탕을 말합니다.

 

‘비폭력은 인류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간디의 투철한 신념에서 우러난 이 명언은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나 마틴 루터 킹, 우리나라의 함석헌 선생님께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달라이 라마도 존경을 표한바 있으며 1999년 4월,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지난 1천년동안에 일어난 최고의 혁명으로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특정한 사회구조 속에서의 개인적 존재는 개인적 가치관에 따라서 억눌릴 수도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만 야마는 개인 차원을 초월하여 인류가 습(習)이 되기 전에 꼭 금해야 될 계율을 강조합니다. 간디는 그런 개인차원의 윤리도덕을 인류사에서 처음으로, 아힘사를 통하여 사회적 ․ 정치적 차원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여러 위인들에게 감화를 주었으며 나아가 인종차별을 종식하고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인류의 영적 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입니다.

 

본 사)한국요가문화협회가 오늘 이 포럼에서 요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내세운 것은 바로 아힘사와 사뜨야가 함의한, 인류의 가장 강력한 힘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공론화하기 위함입니다. 본 협회는 그런 위대한 요가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이 바로 교육이라고 확신하고 2005년부터 「교육과 요가」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습니다.

올해 11회를 맞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고도 줄기차게 그런 교육적 모색을 제시해 온 포럼의 역사는 본 협회 정강주회장님의 혜안이자 우리 회원 모두의 자긍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 가치관이 모여져서 사회를 형성하며, 사회적 가치관의 총합은 그 사회의 발전을 아우를 뿐 아니라 나라를 떠받치는 근간이 됩니다. 개인적‧ 국가적 ‧ 전 지구적인 영적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필두로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모든 갈등과 분노를 다스리고 조정할 한 마음과 한 사상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포럼의 자리가 사회의 진보와 영성, 평화를 위한 서곡(序曲)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지혜와 식견을 발제와 평론을 통해서 발표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을 비롯하여 들 여름의 더위를 무릅쓰면서 주말이라는 소중한 시간까지 기꺼이 헌납해 주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을 올립니다. 귀가하시는 귀한 발걸음마다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옴 ~~~ 샨티 샨티 샨티

 

(사)한국요가문화협회 제 11회 요가 포럼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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