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게을리하면 대장암·심장병·고혈압 위험 높아진다

양치 잘 안하면.. 위험 높아지는 무서운 질병 3가지

정현숙 | 입력 : 2018/10/27 [17:20]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심각한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주염이 심하면 폐암, 대장암 등 일부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양치를 열심히 하지 않아 치주염이 생기면, 구강질환은 물론 암이나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 고혈압에 혈압약도 잘 듣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라퀼라대가 미 심장학회학술지 '고혈압' 최신호(10월 22일자)에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구강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보다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평균 3mmHg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혈압이 높은 3600여명의 구강검사 기록과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했다.

3mmHg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하루 소금 섭취를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에 해당하는 6g(나트륨 2.4g)을 줄여야 혈압을 이만큼 내릴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이면서 혈압약을 먹지 않는 사람이 치주질환이 있으면 수축기 혈압이 최대 7mmHg까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약으로 이러한 차이를 3mmHg까지 줄일 수 있지만, 차이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이는 치주질환이 혈압약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미 터프츠대는 치주염이 심하면 폐암, 대장암 등 일부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성인남녀 7466명의 1990년대말에서 2012년까지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치주염이 없거나 가벼운 사람에 비해 암 발생률이 24% 높았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 위험이 가장 높았다. 치주염이 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다음은 대장암이었다. 췌장암 위험은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전립선암, 혈액암과는 무관했다.

 

또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진은 충치균이 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그 균이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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