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MZ내 시범철수 GP 11개소 내 병력·화기 10일 철수 완료당초 연말까지 철수키로 했던 것 이달말로 일정 앞당겨...일부 GP에선 파괴작업도 병행남북이 오늘(10일)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감시초소(GP) 가운데 시범철수 대상인 GP의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당국자는 ”시범 철수키로 한 남북 11개씩의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이 오늘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북한 측도 시범철수 GP의 병력과 화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1㎞ 이내로 근접한 11개 GP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열린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이달 말까지 완전 파괴하기로 일정을 앞당겼다.
정부 당국자는 "보존되는 GP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향후 관광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안전과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폭파 방식이 아닌 굴착기를 이용해 GP를 철거한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시설물 파괴가 끝나면 12월 중으로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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