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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또 ‘침략원흉’ 왜왕 생일파티라니!

조선의열단,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하얏트 호텔 입구서 일본 규탄 시위열어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21:24]

서울 한복판에서 또 ‘침략원흉’ 왜왕 생일파티라니!

조선의열단,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하얏트 호텔 입구서 일본 규탄 시위열어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2/06 [21:24]
▲ 조선의열단,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활빈단 등은 커다란 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고승은
▲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김태현 조선의열단 행동대장이 하얏트 호텔 앞에서 일왕 생일파티 규탄 피켓시위를 벌였다.     © 고승은
▲ 활빈단이 일왕 생일파티를 규탄하며 목소릴 내고 있다.     © 고승은

아키히토 일본왕의 생일잔치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려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은 아키히토 왕의 생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일본은 매년 12월 각국 재외공관 주최로 '내셔널 데이 리셉션'을 열고 주재국 정·재계 인사들을 초청해 왔다.

 

일본 대사관도 아니고, 서울 중심 남산 바로 앞에서 버젓이 열린 일본왕의 생일잔치. 참 36년간의 식민지배를 겪은 한국인들로선 분노 스러울 일일 수밖에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사과 한 번 않고 있는데..

 

그렇게 뻔뻔스러운 이들도, 시민들의 눈은 참 두려웠는지 모든 걸 비공개로 진행해 비난을 사고 있다. 취재진도 들어갈 수가 없다. 참 입구부터 수많은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조선의열단,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활빈단 등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명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앞에서 모여 규탄집회를 열었다.

▲ 이날 시민단체들은 준비해 온 커다란 전범기를 하얏트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깔아놓았다. 국방부를 규탄하는 메시지도 함께 적혀 있다.     © 고승은
▲ 하얏트 호텔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깔아놓은 전범기를 진입하는 차량이 깔고 지나가고 있다.     © 고승은
▲ 조선의열단,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활빈단 등은 커다란 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고승은

이들 단체들은 준비해 온 커다란 전범기를 차가 들어가는 입구 앞에 깔아놓았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전범기를 깔고 지나가도록 한 것이다.

 

활빈단은 특히 아베 일본 총리와 전범기가 그려진 깃발을 찢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도 전범기 사진을 붙인 야구배트를 들고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김태현 조선의열단 행동대장 등도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침략원흉 왜놈왕 생일파티 웬말이냐!” “침략전쟁 학살만행 반성 모르는 왜놈왕 생일파티 당장 중단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하얏트 호텔 입구서 피켓시위를 하며 일왕 생일파티를 규탄했다.     © 고승은
▲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김태현 조선의열단 행동대장이 일왕 생일파티 규탄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고승은
▲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아베 일본총리와 전범기가 함께 그려진 깃발을 손으로 찢고 있다.     © 고승은
▲ 김태현 조선의열단 행동대장이 하얏트 호텔 쪽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했다.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 고승은

이들은 함께 차량들이 깔고 지나간 전범기를 갈기갈기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일본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리고 호텔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앞을 가로막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너희들 일본 순사냐“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다. 조 차관은 시위대들이 항의하는 가운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호텔로 들어섰다.

▲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전범기 사진을 붙인 야구배트를 들고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고승은
▲ 조선의열단,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활빈단 등은 커다란 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고승은
▲ 하얏트 호텔 쪽으로 들어가는 차량. 번호판에 '외교'라고 적혀 있다. 외교부 소속 차량임을 알 수 있다.     © 고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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