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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이 정의의 출발...문 대통령의 독립 영웅을 찾아서: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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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이 정의의 출발...문 대통령의 독립 영웅을 찾아서

"석주 이상룡 선생 뜻 이어 자랑스런 대한민국 만들겠다"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 직접 소개'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2/26 [15:11]

친일청산이 정의의 출발...문 대통령의 독립 영웅을 찾아서

"석주 이상룡 선생 뜻 이어 자랑스런 대한민국 만들겠다"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 직접 소개'

정현숙 | 입력 : 2019/02/26 [15:11]

백범김구기념관서 첫 국무회의..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 분명히 해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안동 임청각의 주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과정을 직접 방송에 출연해 소개해 화제가 됐다. 26일인 오늘은 효창공원에서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등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한 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상 첫 국무회의를 열어 유관순 열사의 서훈을 높였다.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100인을 소개하는 KBS1 '나의 독립 영웅'에 프리젠터로 출연해서 "고성 이씨 가문의 종손 석주 이상룡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만주로 망명해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일생을 소개한 뒤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았기에 선생의 후손들은 가난에 시달리며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다"며, "반토막난 임청각은 그 아픔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일제와 싸웠다”며 “총과 칼을 들고 전선에 나서는 무장 독립투쟁가들을 길러낸 사람은 다름 아닌 붓과 책을 들고 평생을 살아온 한 유학자였다”고 이상룡 선생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룡 선생은 일제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의병을 지원하는 한편, 근대식 교육기관을 설립해 계몽운동을 벌였다”며 선생이 안동 협동학교 설립에 앞장선 일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은 저절로 주어진 게 아니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염원한 3천만이 되찾은 것"이라며 독립운동가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뜻을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BS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에는 나무꾼, 시각장애인도 함께해 모든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일제에 항거했다"며, "우리 선열은 민주공화국을 꿈꿨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고 언급했다.

 

문대통령은 "그로부터 100년, 우리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뤘고 이제 평화와 통일이 남았다"며, "완전한 평화, 함께 잘사는 나라, 새로운 100년의 주인공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석주 이상룡 선생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청각을 ‘무려 아홉 분의(현재는 10명)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칭송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임청각을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 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말했다.

 

애국에 대한 기본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가 보훈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데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과 임청각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청각에 대한 문 대통령의 ‘애정’은 지난 201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임청각을 찾았다.
당시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이상룡 선생의 지난했던 독립운동 과정과 선생의 일기만큼 순탄치만은 않았던 임청각의 이야기는 문 대통령에게 큰 심금을 울린 것으로 보인다. 같이 방문한 사람들이 자리를 떠도 끝까지 경청했다고 한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전 모습. 안동시 제공

 

문 대통령 백범김구기념관서 국무회의..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이 날 오전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등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적 의미를 담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건설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우리를 당당하게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를 의결하는 정신도 같다"며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추서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관순 열사 수형카드 [문화재청 제공]

 

문 대통령은 "기록에 따르면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공공청사가 아닌 곳에서 국무회의를 여는 건 처음"이라며 "정부 최고 심의의결 기관인 국무회의를 백범 김구 선생과 독립투사, 임시정부 요인들의 높은 기상과 불굴의 의지가 실린 뜻깊은 장소에서 하게 되니 마음이 절로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장소 선정에는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국무위원들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이봉창·윤봉길·백정기 3의사 임시정부 요인을 참배했다"며 "안중근 의사 가묘에서는 반드시 유해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새겼다"고 언급했다.

 

또 "참여정부 시기 한때 중국 정부 협조를 얻어 남북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사업을 했었는데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북, 혹은 남북중이 함께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더 의의가 클 뿐 아니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통령, 안중근 의사 묘소 참배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9.2.26 scoop@yna.co.kr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안중근 의사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9.2.26 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우리는 강대국의 각축 속에서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식민지로 전락했지만 지금 국제 사회에서 우리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내고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GDP 규모 세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됐다"며 "인구 5천만이 넘으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일곱 번째 나라"라고 말했다.

 

또 "전 세계가 민주주의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려 내 세계 민주주의 희망을 보여줬다"며 "온전히 국민 힘으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워 세계가 경의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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