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조선일보 대주주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나“... 국민청원 폭주

방용훈 아내 투신, 장례식도 없이 화장해버려..유족 "납골당 샅샅이 뒤졌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03/06 [10:21]

“조선일보 대주주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나“... 국민청원 폭주

방용훈 아내 투신, 장례식도 없이 화장해버려..유족 "납골당 샅샅이 뒤졌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3/06 [10:21]

방용훈 아내가 사망 전 남긴 메시지.. 감금과 학대 그리고 투신

 

방용훈 일가에게 폭력을 당한 처참한 모습의 이미란 씨를 어머니가  찍은 사진.  MBC PD 수첩

 

지옥을 헤맨 방용훈 부인 이미란 씨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5일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편에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의 친동생으로 2017년 말 현재 조선일보 지분 11%가량을 소유한 대주주 중 한명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씨가 조선일보라는 거대 언론사의 며느리이자 코리아나호텔 사장 사모님이라는 배경을 뒤로 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와 관련한 의혹이 집중 조명됐다. 취재진은 이 씨가 남편인 방 사장과 그 자녀들로부터 당한 폭언과 폭행, 감금 등의 정황을 밝혀냈다.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고(故) 이미란 씨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묻는 이들이 다시 늘고 있다. 2016년 9월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이씨, 그는 왜 투신했을까. ‘PD수첩’은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의 사망에 이른 정황을 집중 조명했다.

 

방 사장은 배우 장자연 씨를 죽음으로 내몬 문제의 식사 자리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방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는 2016년 9월 한강에서 투신자살로 추정되는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는 2016년 9월 1일 이른 오전 한강에서 투신한 거로 최종 확인됐다.

 

 

투신 전 이 씨는 친오빠 승철 씨에게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라며 "겁은 나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면서 “4개월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텼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썼다.

 

전직 가사도우미는 "자기네는 1층에서 친구들하고 파티처럼 밥을 먹고 음식을 먹어도 깔깔댔지만 사모님은 지하실에서 아침에 고구마 2개, 달걀 2개 먹고 나중에는 입에서 썩은 내가 올라올 정도로 속이 비어 있었다"며 "사장님이 퍽하면 때리고 그랬다. 제가 볼 때 사모님은 지옥을 헤매셨다"고 증언해 충격을 주었다.

법무법인 망한다고 변호사들 이혼소송도 기피.. 상담 흔적도 지워달라

 

투신으로 생을 마감한 이미란 씨의 죽음을 두고 방 사장과 자녀들은 엄마가 평소 우울증이 심해서 자살한 것이라 진술했고, 경찰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본 사람들의 진술은 충격적이었다. 가사도우미들은 평소에도 방 사장이 이미란 씨를 폭행했으며 자식들마저 그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었다고 했다.

 

이혼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혼상담을 했던 변호사들 모두 소송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법무법인이 망할지도 모른다며 상담한 흔적조차 지워달라고 요구하는 변호사도 있었다고 했다.

 

가사도우미의 증언에 따르면 돈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자 방용훈 일가는 이미란 씨를 몇 달씩 자택 지하실에 감금했으며, 심지어 방용훈의 두 자녀는 사설 구급차를 불러 이미란 씨를 집에서 내쫓았다. 

 

지하실에서 4개월간 남편과 자녀들에 의해 구금 됐다가 구급차에 태워진 이미란 씨는 기지를 발휘, 구급대원에게 "병원이 아닌 친정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친정에 도착할 당시 이미란 씨는 구급차에 강제로 태워지며 온몸에 상처와 멍이 든 상태였다. 이미란 씨의 언니는 "옷은 찢기고 맨발인 채로 쫓겨났더라"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몰골로 애가 친정에 온 것이다"고 밝혔다.

 

이 씨의 사설 구급차 강제 연행 당시 사진을 본 경찰대학 교수 출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압박흔"이라며 "다발의 표피찰과 피하출혈이 보이는데 당연히 폭행의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사람이 했다고 보기에는 상처가 여러 군데 너무 많다"고 밝혔다. 

 

형사 전문 변호사들은 팔뚝에 멍이 든 사진을 보고 "이렇게 잡으려면 진짜 엄청난 완력으로 잡아야 한다"라며 "손바닥까지해서 엄청 세게 잡았고 저 정도 멍이 든거면 분명 상해다. 부정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란 씨가 죽고 난 후 유족은 방 사장과 그 자녀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자녀들이 어머니를 다치게 했다며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공동존속상해 대신 강요죄를 적용하며 죄명을 변경했다. 때문에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두 자녀에게만 강요죄 유죄판결을 내리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PD수첩은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공동존속상해는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250만원 이하에 처해지지만, 강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으로 큰 차이가 난다.  

 

표창원 의원은 "강요라는 부분은 얼마든지 기소 재량의 여지가 발휘될 수 있는, 봐줄 수 있는 죄목이지만 공동존속상해는 봐줄 수가 없다"면서 "그러다 보니 분명히 의사 진술도 있고 상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이것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오히려 이 같은 판결 내용에 대해 "웃기더라. 어떻게 그렇게 판결이 날 수 있냐. 좀 웃기다는 생각 들지 않느냐"라며 "아니 어떻게 그 형을 받은 게 나는 너무 억울해서 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억울해 보인다"며 "나쁜 사람 만드는 건 참 쉬운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서 “내가 왜 이런 걸 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뭘 알고 얘기를 해야 한다. 부인이 죽고, 이모가 고소를 하고, 이게 상식이냐. 할머니가 애들을 고소하고, 그 이유는 왜 안 따져보냐”며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나는 사람하고만 말하고 싶다. 그 상황을 판단해보면 모르겠느냐”라고 분노했다.

 

자식 잃고 억장이 무너진 장모의 편지 "30년 같이 산 아내를 어떻게…"

 

이씨가 오빠 승철 씨에게 남긴 유서 7장에는 "제 시도가 실패해 살아남을 경우 남편이 어떤 가혹행위를 뒤에서 할지 죽기로 결심한 두려움보다 그게 더 무섭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유서에는 이 씨를 상대로 한 방 사장과 자녀들의 학대 행위와 지하실에 감금된 사실, 강제로 끌려나와 자녀들이 자신을 사설 구급차에 실어 보내며 집에서 쫓아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승철 씨는 이 유서를 받고 다급히 실종신고를 했음에도 미란씨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유서에는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인간처럼 지냈으며 강제로 끌려서 내쫓긴 그날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고백이 실려있었다. 이후 미란 씨의 시신은 발견 다음날 화장됐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미란 씨를 찾지도 않던 방용훈 사장이 그의 시신을 인수한 다음날 오후 장례식도 없이 시체를 화장해버렸다는 것이었다. 승철 씨는 "장례식도 없이, 우리에게 말 한마디 없이 화장을 해서 끝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미란 씨의 친정 식구들은 인근의 납골당을 샅샅이 뒤져야만 했다. 어머니 임명숙 씨는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아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 데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7년 한 매체는 방용훈의 장모가 그에게 전한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모의 편지에는 "방 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 엠블란스 파견 용역직원 여러 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 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애미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충격을 전했다.  

 

이어 "30년을 살면서 자식을 네 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걸 기대했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의 자네와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라는 폭로 암시도 담겨있다.  

 

11페이지에 걸쳐 작성한 장모의 편지 말미에는 "죄를 뉘우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감추려던 유서를 비롯한 진실을 만천하에 공개할 것"이라고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전했다.  

 

방용훈, 아내 죽음 소문 퍼뜨렸다며 처형 집 흉기 들고 아들과 무단침입 시도

 

2016년 11월, 아내 투신 이후 방용훈 사장과 큰 아들은 밤늦게 얼음도끼와 돌을 들고 이미란 씨 언니인 이미경 씨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두들겼다. 그들이 문을 돌로 치고 얼음도끼를 휘두르는 흉포한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이미경 씨는 모든 자료를 들고 용산 경찰서로 찾아갔다.

 

동행한 아들이 돌로 내려치며 위협했고 방 사장은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들고 현관문을 발로 찼다. 그는 처형이 부인의 죽음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다고 의심해 항의하러 집을 찾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돌을 주워 집안으로 올라가 현관문을 몇 차례 두드렸고, 아버지가 자신을 말려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실제 CCTV 영상에서는 오히려 아들이 현관 앞 물건을 걷어차고 도끼를 든 방 사장을 말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경찰은 방용훈 사장이 술 취한 큰아들을 말리러 간 것일 뿐이라며 무혐의 처분했고 아들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CCTV보다는 진술에 의존해 수사를 마무리한 정황으로 보인다. 경찰 출신 변호사는 “왜 이렇게 작성이 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아들이 흥분한 부친을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 사장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끝난 얘기인데 왜 자꾸 들먹이냐”며 “내가 누구를 말리고, 아들이 누구를 말리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말했다. 죽은 부인이 아이들을 사랑했고 아이들도 엄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느냐는 입장이다. 또 시중에 회자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사실무근" 등으로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한진일가는 귀여운 수준이다" "사실이면 정말 천벌을 받을 자녀들이다"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 "이런 만행이 세상에 다 알려져야 한다"고 했다.

올해 가장 높은 7.2%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날 방송이 끝난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미란 씨의 죽음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쇄도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soon 2019/03/07 [22:03] 수정 | 삭제
  • 정말 나쁜 아버지요 형편없고 살인자 살인마에요 엄마가 50억 다 흥청망청 썼다해도 그렇게 하면 정말 안되지요 엄마로서 자녀들 생각하며 정말 맘 아파요 철없는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겠어요 아이들을 이용해 엄마들 당신은 정말 벌 받아야해요!!! 당신은 정말 나빠요! 당신은 정말 벌 받아야해요!!!! 법의 심판!!!! 꼭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우리 사회에 일어나면 안됩니다 아버지가 아이들을 범죄자로 만들었어요!!!!!!!!!! 정말 조선일보 가족 맞아요?!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